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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ion 100 – 활짝 열린 포르쉐

2009.06.08GQ

edition 100

활짝 열린 포르쉐

스포츠 카와 로드스터, SUV만 만들던 포르쉐에서 문짝 네 개가 활짝 열리는 세단을 내놨다. 이름은‘파나메라, ’판아메리카 자동차 경주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꼭 전하고 싶은 요점은 딱 세 가지. 1 네 개의 시트가 모두 버킷 시트(허리를 감싸는 레이싱용 시트)라서 뒷좌석에서도 짜릿하다. 그리고 전혀 좁지 않다. 2 포르쉐가 이렇게 품질이 좋아질 줄이야. 실내를 보면 감탄한다. 아우디 이상으로 꼼꼼하게 만들었다. 3. 잘 달리는 건 말해 뭐해, 그런데 연비까지 좋다. 4.8리터 4백마력 엔진인데, 연비가 리터당 9킬로미터나 된다. 한국에는 9월에 들어올 예정인데, 중요한 가격은 아무도 모른다. 가격이 공개된 일부 지역에서는 포르쉐 SUV인 카이엔보다 다소 비싸다. 장진택

초대형 위스키 마트

영국 런던브리지 근처에 가면‘올해의 위스키 가게’로 선정된 곳이 있다. ‘위스키 익스체인지’는 위스키가 무려 7백 종이다. 2.5미터는 족히 넘을 듯한 선반에 위스키가 빼곡하다. 그게 서른 평쯤 되는 공간의 삼면을 둘러싼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술이 있을 수 있죠?”라고 물었더니 직원은“여기
있는 술 외에도 취급하는 술은 스피릿까지 총 2천 종은 넘을 텐데요”라며 덤덤하다. 아일레이, 스페이사이드 등 지역별로 나눠져 있는 위스키 선반 앞에서 턱만 빠져라 입을 벌리고 구경하다가 결국 하나를 고르지 못한 채 나왔다. 대신 딱 한 잔만 따를 수 있는 작은 사이즈로만 잔뜩 샀다. 술
좋아하는 사람이 런던을 간다면, 꼭 마지막 날 가야 후회하지 않는다. 사고 싶은 술이 너무 많으니까. thewhiskyexchange.com. 손기은

서울의 새 술, 런던의 새 술

런던 한복판에 브루어리가 있는 런던 프라이드는 지금 한국에 막 출시된 맥주다. 상쾌한 라거맥주가 아니라, 상면발효식으로 만들어진 에일 맥주다. 맛이 진하고 향이 풍부해서 와인이 떠오른다. 그 뒤에 서 있는 쿨스완은 아일랜드에서만 만드는 크림 리큐어. 런던에서 막 팔리기 시작했다(한국엔 아직이다). 커피, 초콜릿향이 은은해서 잠 오지 않는 밤, 얼음만 넣고 칵테일처럼 마시기 좋다. 손기은

RELAY CLASS NO.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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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장진택, 손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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