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Q>의 오랜 친구들이 보낸 설빔 여섯 벌과 새 재킷의 안감에서 발견한 뜻밖의 선물, 그리고 자수로 적은 새해 인사.
폴 스미스의 “Peace”
“2010년에는 온 우주에 평화를!”
뜨거운 분홍색 안감의 검정 재킷은 폴 스미스. 매뉴얼 무브먼트가 장착된 클래식 회중시계 2천5백96만원, 브레게. 악어가죽 여권 지갑 가격 미정, 콜롬보.
우영미의 “Think Quietley, Talk Gently, and Act Frankly”
“새해에는 조용히 생각하고 신사답게 말하고, 정직하게 행동하세요. 지큐를 보는 남자들은 이미 그럴 테니까, 이건 그 밖의 남자들에게 하는 권유입니다.”
갈색 단추가 달린 고요한 회색 재킷은 솔리드옴므 우영미. 위빙 가죽 지갑 54만원, 보테가 베네타. 은으로 만든 솔리테어 컬렉션 발리펜 2백만원대, 몽블랑.
홍승완의 “Best Regards”
“언제나 안부를 묻고 자주 소식을 전하는 친구가 되고 싶어서요.”
물방울 무늬 안감의 원버튼 재킷은 로리엣 by 홍승완. 빈티지 회중시계 가격 미정, 미네타니
김서룡의 “In your Soul of Souls”
“당신의 마음 깊은 곳까지.”
구조적인 형태의 안감이 돋보이는 재킷은 김서룡 옴므. 백금 소재의 돋보기 안경 가격 미정, 미네타니.
란스미어의 “Salute!”
“살루떼(건배)!”
안과 밖을 같은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만든 재킷은 란스미어. 로즈골드 다이얼의 문페이스 회중시계 4천만원대, 에르메스. 적당한 볼륨감의 펜 69만원, 피나이더 by 란스미어.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Enrich ur Zest, GQ begins within U”
“열정을 가지세요. 진짜 신사의 자질은 당신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파란색 안감의 재킷은 에르메네질도 제냐. 도마뱀 가죽 소재의 지폐 클립 43만7천원, 브룩스 브라더스. 클래식 볼펜 42만원, S.T. 듀퐁. 돋보기가 달린 목걸이 18만원, 웨이브 도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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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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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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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일리스트/김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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