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콜라주

2010.02.01GQ

‘주문 제작’ 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 특히 멋진 세부만 골라 자르고 붙여 하나로 완성했다. 바로 지큐식 ‘오더메이드’.

위블로 빅뱅 위블로에는 형형색색의 시계들이 있다. 헌헌장부 같은 킹 파워, 서늘한 올 블랙, 새빨간 밸런타인 에디션까지. 고무 스트랩을 찼든, 다이아몬드를 둘렀든, 모든 시계가 빅뱅이라는 이름으로 한 가족이 된다. 특별 주문을 하면 스트랩, 베젤, 다이얼을 원하는 걸로 바꿀 수 있다. 머나먼 스위스를 거쳐야 해서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이 걸린다. 9백만원대부터 8천8백만원대까지.

위블로 빅뱅 위블로에는 형형색색의 시계들이 있다. 헌헌장부 같은 킹 파워, 서늘한 올 블랙, 새빨간 밸런타인 에디션까지. 고무 스트랩을 찼든, 다이아몬드를 둘렀든, 모든 시계가 빅뱅이라는 이름으로 한 가족이 된다. 특별 주문을 하면 스트랩, 베젤, 다이얼을 원하는 걸로 바꿀 수 있다. 머나먼 스위스를 거쳐야 해서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이 걸린다. 9백만원대부터 8천8백만원대까지.

 

아디다스 마이 오리지널스 ZX700 1980년대 뉴욕의 운동화 마니아들은 상상이나 했을까? 세밀하게 쪼갠 신발의 세부를 하나하나 골라 살 수 있는 신발 가게를. 마우스로 클릭 몇 번하면 지구에서 나만 갖고 있는 신발을 가질 수 있다는 건, 2010년식 행복이다. 12만9천원

아디다스 마이 오리지널스 ZX700 1980년대 뉴욕의 운동화 마니아들은 상상이나 했을까? 세밀하게 쪼갠 신발의 세부를 하나하나 골라 살 수 있는 신발 가게를. 마우스로 클릭 몇 번하면 지구에서 나만 갖고 있는 신발을 가질 수 있다는 건, 2010년식 행복이다. 12만9천원

 

란스미어 맞춤 셔츠 ‘클래식’이 클리셰가 되어버린 지금, 진짜 클래식을 찾는 남자들은 란스미어에서 셔츠를 맞춘다. 다섯 번째 단춧 구멍이 가로로 뚫린 것과, 네번째와 다섯 번째 단춧 구멍 사이 오른쪽에 이름을 새기는 것이‘한 끝 차이’의 증거다. 14일이 걸리고, 원단에 따라 가격은 달라진다. 33만원부터 39만원대까지.

란스미어 맞춤 셔츠 ‘클래식’이 클리셰가 되어버린 지금, 진짜 클래식을 찾는 남자들은 란스미어에서 셔츠를 맞춘다. 다섯 번째 단춧 구멍이 가로로 뚫린 것과, 네번째와 다섯 번째 단춧 구멍 사이 오른쪽에 이름을 새기는 것이‘한 끝 차이’의 증거다. 14일이 걸리고, 원단에 따라 가격은 달라진다. 33만원부터 39만원대까지.

 

스테파노 베메르 윙팁 슈즈 날렵하고 단단한 스테파노 베메르의 구두를 내 맘대로 만들 수 있다. 구두의 세부 소재와 색깔을 고르고, 약 한 달만 기다리면 완벽한 내 구두가 날아온다. 골격 같은 슈 트리와 갑옷 같은 나무 상자와 함께. 2백54만원, 일 치르꼬.

스테파노 베메르 윙팁 슈즈 날렵하고 단단한 스테파노 베메르의 구두를 내 맘대로 만들 수 있다. 구두의 세부 소재와 색깔을 고르고, 약 한 달만 기다리면 완벽한 내 구두가 날아온다. 골격 같은 슈 트리와 갑옷 같은 나무 상자와 함께. 2백54만원, 일 치르꼬.

 

프라다 사피아노 트롤리 지구의 수많은 도시는 저마다 다른 노을 빛깔을 갖고 있다. 프라다에선떠나는 도시의 노을에 더 가까운 트롤리를 고를 수 있다. 칠흑 같은 밤과 백야는 물론이고. 북유럽의 바다나 아마존의 밀림 같은 색도 원한다면 주문할 수 있다. 준비된 15가지 색깔 중에선 무엇이든. 250만원대.

프라다 사피아노 트롤리 지구의 수많은 도시는 저마다 다른 노을 빛깔을 갖고 있다. 프라다에선떠나는 도시의 노을에 더 가까운 트롤리를 고를 수 있다. 칠흑 같은 밤과 백야는 물론이고. 북유럽의 바다나 아마존의 밀림 같은 색도 원한다면 주문할 수 있다. 준비된 15가지 색깔 중에선 무엇이든. 250만원대.

 

랄프 로렌 퍼플 라벨 메이드 투 메저 수트 새빌로풍의 고상한 맞춤 수트도 경직되어 있다면 재미없다. 마음 내키는 대로 고를 수 있어야 진짜 내 옷이 된다. 남색 초크 스트라이프 수트는 8백만원대, 글렌 체크 스리피스 수트는 1천2백만원대.

랄프 로렌 퍼플 라벨 메이드 투 메저 수트 새빌로풍의 고상한 맞춤 수트도 경직되어 있다면 재미없다. 마음 내키는 대로 고를 수 있어야 진짜 내 옷이 된다. 남색 초크 스트라이프 수트는 8백만원대, 글렌 체크 스리피스 수트는 1천2백만원대.

    에디터
    박태일
    포토그래퍼
    장인범
    아트 디자이너
    박소민
    스탭
    어시스턴트 / 정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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