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우리 내기할까? Part. 4

2010.02.25GQ

만나서 차 마시는 사이, 전화로 얘기하는 사이, 웃으며 안녕 하는 사이. 유노윤호와 조재진은 술 한잔 마시지 않고도 속 깊은 얘기를 나눈다. 계절이 바뀌면 언제 한번 북한산에 함께 가자는 얘기를 하면서도 싱겁게 웃으며. 하지만 내기나 승부에 관한 거라면 다르다.

턱시도 셔츠는 엠비오, 보타이와 바지는 모두 알프레드 던힐.

턱시도 셔츠는 엠비오, 보타이와 바지는 모두 알프레드 던힐.

 

턱시도와 포켓 스퀘어는 알프레드 던힐, 톱은 버버리 프로섬.

턱시도와 포켓 스퀘어는 알프레드 던힐, 톱은 버버리 프로섬.

다른 얘기 하고 싶은 적은 없었어? 당연히 하고 싶지. 너 소녀시대하고 친해?

그런 건 끝나고 둘이 있을 때 물어보고, 좀. 내가 좀 기가 세잖아. 피곤하다 싶을 때는 없었어? 그런 적 없어. 왜 그런 생각을 해? 하나도 안 피곤해. 너 애교도 많이 부리잖아.

이쪽 일에 진짜 관심 많아? 아니면 진짜 호기심이야? 당연히 관심 있지. 살면서 여러 일을 경험할 수 있다는 건 행복한 거잖아.

팬들이 따라다니는 건 어때? 형은 왠지 피곤해할 것 같은데. 음… 좀 심하게 불편할 것 같긴 하다.

형은 하기 싫은 일도 잘해? 안 해. 못해. 그리고 거절해.

나를 한마디로 표현해달라고 하면 어떻게 말할래? 대단한 놈.

그럼 형은? 행복한 놈.

내가 늘 10년 뒤 계획 짜고 그러잖아. 10년 뒤에 어떻게 되어 있을까? 넌 모르겠는데 형은 결혼해서 평범하게 살 거야.

대답이 다 왜 그렇게 짧아. 형은 비밀이 많아 보여. 굳이 캐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하나만 말해봐. 난 비밀 같은 거 없어.

    에디터
    장우철, 문성원
    포토그래퍼
    윤석무
    스탭
    헤어 & 메이크업/ 정위제, 캐스팅 디렉터 / 최진우 , 스타일리스트 / 민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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