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왕

요철이는 발명왕이다. 명랑만화가 윤승운이 <요철 발명왕>을 그린 1975년 이래, 쭈욱 그렇다.

평절 양날 톱 150D는 2만5천원, 톱맨. 플라스틱 망치 NO.70 1 1/2인치는 2만5천원, 베슬. 스테인리스 스크래퍼 SCR-C75는 1만8천원, 타지마 공구. 플라이어 P-250G 250밀리미터는 1만 5천원, 톱 공업. 못뽑이는 5천원. 클램프형 스탠드 페페는 1만6천원, 조명마을. 플레이스테이션과 PC용 레이싱 휠 G25의 11인치 스티어 휠로 완제품은 최저가 37만원대 후반, 로지텍. 아이폰용 유니버설 게임 휠은 최저가 2만1천원대, 클링고.


<발명왕 요철>편


아버지 고무신을 잘라내고 이를 다시 고무풀로 조립하면서 처음 발명에 눈떴다. 매일 엉터리 발명품을 만들어 동네의 소동이란 소동은 다 일으키는 요철이다. 그의 변명은 에디슨도 옛날에는 그랬다는 것. 요철이의 아버지는 말한다. “그래, 그래! 네가 제일 잘났다.” “맞았어요. 바로 그거예요! 아버지는 그저 제가 연구하는 것에 후원만 해주세요. 그럼 제가 10년 내로 목성, 토성 여행도 시켜드릴게요.” 요철이는 바로 다음 회에서 달나라 우주선을 발명한다.

5인치 태블릿은 스트릭, 델. 8인치 내비게이션 몬스터 3D는 최저가 32만원대, 파인드라이브. 2.1채널 스피커 사운드스틱 II의 위성 스피커로 완제품은 최저가 17만6천원대, 하만카든 by 두고테크. UFO 형태로 유명한 2.1채널 스피커 크리처 III는 최저가 13만원대, JBL by 두고테크. 4개 포트의 무선 공유기 IPTIME N704M은 최저가 4만6천원, IPTIME N300PX는 최저가 2만9천원, 모두 EFM 네트웍스.



요철이는 파리가 끈끈이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파리가 신을 수 있는 장화를 발명한다. 조수인 맹물이는 숙제하는 기계를 만들어주겠다고 하고 계속 뒷전으로 미루는 요철이가 못 미덥다. 이번에도 화성 착륙선이 먼저다. 요철이와 맹물이는 혹부리 할아버지, 동네 친구들과 함께 화성 착륙선으로 우주여행을 떠난다. 생달걀을 먹고 시조를 읊는 게 취미인 할아버지는 도깨비를 속였다가 혹을 하나 더 붙이고, 맹물이는 다른 별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다. 2만년의 세월이 흘러 요철이와 맹물이는 다시 만난다. 숙제하다가 잠든 두 사람이 꾼 꿈이었다.

3방향 절단 톱날 300밀리미터는 세 개 세트로 2만1천원, 엑스빔. 루트 사이클론 방식의 진공청소기 DC 23 알레르기의 본체로 완제품은 최저가 68만원대, 다이슨. 야광 프레임은 46만5천원, 아킬레스 . BMX 스프라켓 48 스플린드 BMX 체인링 45T 사이즈는 11만4천원, 프리스타일 BMX 크랭크 로는 20만8천원, BMX 페달은 3만5천원, 모두 에잇 인치. 체인은 3만5천원, YBN. 모든 픽스드 기어 자전거 관련 제품은 스펠바운드.



아버지가 고용한 도깨비 선생님의 눈을 몰래 피해 인류 최초로 ‘하늘을 나는 기계’를 발명하는 데 성공한다. 페달을 돌리면 날개가 간신히 움직이는 정도의 허술한 기계지만, 요철이는 신문 1면에 톱기사로 내야 한다고 득의양양해하며, 신문 기자를 불러오라고 한다. 제대로 날아보기도 전에 담벼락에서 뒤로 고꾸라져 장독을 산산조각 내고, 요철이가 된장, 간장에 뒤범벅된 모습이 한 소년 기자에게 포착돼 망신살이 뻗친다. 이 기사의 제목은 ‘멍청소년 사고 내다’이다.


3웨이 스피커 ARRAY 800은 최저가 5백47만원대, JBL by 소비코. 아이팟 클래식 160기가바이트는 최저가 35만원대, 애플. 픽스드 기어바이크 정비를 위한 다섯 개의 공구가 결합된 멀티툴은 3만2천원, W-BASE by 스펠바운드.



요철이는 동네 할머니에게 달나라 구경을 시켜주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다. 도깨비 선생님이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했다며 깔아뭉개자, 분노한 요철이는 당장 그날 밤 달나라 우주선을 완성한다. 다음 날, 할머니와 아이들을 탑승시키고 우주선을 발사하지만,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될 거라는 기대는 곧 무너진다. 불발한 몸체가 개천을 향해 하염없이 구른다. 할머니는 “달에 가는 길도 아스팔트를 깔아야지 너무 덜컹거린다!”는 말로 그 상황을 압축한다. 개천에서 발견된 우주선과 아이들은 동네 사람들로부터 우주인으로 오인 받는다.

플레이스테이션용 무브 모션 콘트롤러는 5만2천원, 소니. 2.1채널 스피커 사운드스틱 II의 우퍼로 완제품은 최저가 17만6천원대, 하만카든 by 두고테크. ‘We Can Stop!’이라고 적힌 코그 19T 사이즈는 개당 3만5천원, 앰프 by 스펠바운드. HID 손전등 HF-3800 20와트 모델은 54만원, 씨디유 인터내셔널. 검은색 전기 테이프는 4천원, 니치방 by 오벌. 태블릿은 아이패드, 애플. 아이폰용 유니버설 게임 휠은 최저가 2만1천원대, 클링고.



요철이가 어린이 헌장, ‘어린이는 과학을 연구하게 이끌어줘야 한다’를 내세우자, 아버지는 어르신네 헌장, ‘엉터리 발명하는 녀석은 단단히 버릇을 고쳐줘야 한다’로 맞선다. 요철이는 어린이가 어른처럼 놀 수는 없는 거라며, 옷을 더럽혔을 때 즉각 빨아서 말려주는 세탁기를 발명한다. 아이들은 세탁기만 믿고 놀다가 서로 뒤엉키고, 막상 세탁기에 집어넣은 옷은 거지꼴이 되어 나온다. 친구가“ 너 돈 벌려고 하는 짓” 아니냐고 묻자, 요철이가 답한다. “나의 발명은 어디까지나 인류를 위해 헌신하는 거라고.”


진공청소기 울트라원 Z-90의 흡입구와 튜브로 완제품은 최저가 43만원대 후반, 일렉트로룩스. 테이프 방식의 리버브, 에코 이펙터 스페이스 에코 RE-201은 중고가로 3백 불에서 5백 불 사이에 거래, 롤랜드.



요철이는 쓰레기장에 책가방을 버려놓고 찾아 헤매는 통에 느즈막이 집에 들어간다. 집에서 아버지는 미아 신고를 하고 울먹이고 있다. 내일은 소풍이다. 요철이는 김밥 100개, 오징어 40마리를 비롯한 간식을 아버지에게 요구한다. 간식 중에는 소주도 있다. 소풍가서 뱀을 잡아 담글 계획이다. 요철이가 만든 뱀 잡는 기계가 모처럼 제구실을 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뱀 잡는 기계를 수상히 여겨 선생님께 들고 간다. 선생님이 뚜껑을 열자 학생들은 혼비백산이 된다.

휴대용 산소 용접기는 15만원에서 20만원 사이에 거래. 용접 마스크 기본형은 1만원에서 2만원 사이에 거래. 양구스패너 T6HB171 24X27밀리미터는 4천원, 세신 버팔로. 플레이스테이션과 PC용 레이싱 휠 G25의 6단 기어로 완제품은 최저가 37만원대 후반, 로지텍. 외장하드와 USB 허브 MH200은 최저가 6만4천원대, 잘만. 500와트 출력의 인티앰프 MA 7000은 최저가 9백70만원대, 매킨토시 by 로이코. BMX 스프라켓 48 스플린드 BMX 체인링 45T 사이즈는 11만4천원, 에잇 인치 by 스펠바운드.



아이들은 방학 숙제하는 기계를 만들어주겠다는 요철이의 말만 철석같이 믿고 방학 내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개학 전날 아이들이 찾아오지만, 요철이는 미처 숙제 기계를 만들지 못해 혼쭐이 난다. 급한 김에 자기 숙제만 뚝딱 해놓고 자려는데, 아이들이 집에 들이닥쳐 숙제 기계를 만들어내라며 원성이다. 요철이는 금세 엉터리 숙제 기계를 완성한다. 일기장을 집어넣으면, “한 달 내내 먹고 갔다 와서 놀았도다’만 찍히는 기계다. 개학날, 혼자만 방학 숙제를 해온 요철이는 선생님께 칭찬을 듣는다.

지금은 단종된 스트로보는 스피드라이트 S50EX, 캐논. 망원줌렌즈 EF 70-200MM F2.8L IS II USM은 최저가 2백90만원대, 캐논. CPU 쿨러 CNPS5X는 최저가 3만5천원대, 잘만.



여름방학을 맞은 요철이는 소설 <해저 2만리>처럼 바다를 여행하고 오겠다는 포부를 친구들에게 밝힌다. 장달이와 병태, 지지리도 따라가려고 하지만, 요철이와 함께 가는 건 위험하다며 아버지들이 하나같이 반대한다. 실의에 빠져 있던 차, 요철이가 해삼, 멍게를 먹여주겠다는 수산업자 같은 술수로 아버지를 유혹하는 데 성공한다. 다른 친구들도 요철이 아버지와 함께라면 괜찮다는 허락을 받는다. 인천 앞바다에 잠수함을 띄운다. 그리고 고장으로 순식간에 고립된다. 일행은 비통한 심정으로 유서를 적는다. 썰물로 구사일생하지 않았다면, <요철 발명왕>은 못 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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