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스미스와 톰 브라운과의 인터뷰

<GQ KOREA> 10년 동안 가장 많이 거론된 패션 디자이너 16명을 인터뷰했다. 여기엔 ‘작가의 의도’나 ‘이번 시즌의 영감’ 같은 뻔한 질문은 없다. 대신, 우리가 미처 몰랐던 사적인 얘기와 그들이 직접 찍거나 골라준 의외의 사진이 있다.

* 사진 속 나는 양탄자 위의 소년은 열두 살 때의 폴 스미스. 아마추어 트릭 사진가였던 아버지가, 카펫 위에 앉아 있는 교복 입은 폴 스미스와 파빌리온 건물을 합성한 사진.
* 사진 속 나는 양탄자 위의 소년은 열두 살 때의 폴 스미스. 아마추어 트릭 사진가였던 아버지가, 카펫 위에 앉아 있는 교복 입은 폴 스미스와 파빌리온 건물을 합성한 사진.

그들만의 사생활
1 당신의 이름은?
2 명함에 쓰여 있는 직책은 무엇인가?
3 패션 디자이너 말고 당신의 일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있을까?
4 오늘 기분은?
5 지금 여기는 서울, 당신은 어디에 있나?
6 최근에 듣거나 본 것 중, 가장 충격적인 건 뭐였나?
7 가장 최근에 뭘 샀나?
8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이 있다면?
9 반면, 지금 생각해도 후회되는 일은?
10 바로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뭔가?
11 누구랑 가장 많이 통화하나?
12 가장 최근에 받은 문자 메시지는?
13 당신의 브랜드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입는 옷은?
14 신이 당신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은 무엇인가?
15 커피 혹은 차?
16 조깅 혹은 헬스클럽?
17 아이폰 혹은 블랙베리?
18 냉장고 속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건?
19 매번 단 한 곳의 호텔에서만 잔다면, 어디를 고를건가?
20 당신의 천국은 어디인가?
21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건?
22 가장 혐오하는 건?
23 당신에게도 중독이 있나?
24 지금 당신이 듣고 있는 음악은?
25 평소에 가장 많이 하는 말은?
26 당신을 표현한 말이나 글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게 있나?
27 지금 눈앞에 뭐가 보이나?
28 무엇이 당신을 춤추게 만드나?
29 인터뷰가 끝나면 뭘 할 건가?
30 이건 어떤 사진인가?

PAUL SMITH

1 폴 스미스.
3 별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
4 언제나처럼 행복하다.
5 런던 코벤트 가든의 스튜디오.
6 TV나 라디오 뉴스를 듣는 매 순간.
7 5분 전에 산 샌드위치.
8 친절한 사업을 하는 것.
10 건강하고 행복한 삶.
11 스튜디오 어시스턴트.
12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안 난다. 내 번호를 아는 사람이 단 세 명뿐이라, 일주일에 겨우 두세 개 정도의 문자를 받는다.
13 폴 스미스만 입는다. 그래서 매일 (매장에서) 훔쳐 입는다.
14 건강, 사랑 그리고 행복.
15 아침엔 커피, 오후엔 차. 난 영국인이니까.
16 수영.
17 빈티지 노키아 그리고 가끔 카메라로 사용하는 아이폰.
18 와인과 물.
19 고요한 분위기와 멋진 경관이 있는 이탈리아 코모 호수의 빌라 데스테, 완벽한 서비스와 시설을 갖춘 파크 하얏트 도쿄.
20 이탈리아 투스카니에 있는 우리 집.
21 삶 그 자체.
22 길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
24 패티 스미스의 ‘Because the night’.
25 “찾아봐.”
27 크리스티.
28 재미있는 일이 생길 때마다.
29 2012 봄/여름 컬렉션 준비.
30 2011년 2월 2일, 폴 스미스 셔츠와 안경 차림으로 팔을 길게 뻗어 직접 찍었다. 사무실 벽에는 리투아니아 사진가인 안타나스 스쿠스의 사진이 걸려 있다.

THOM BROWNE

1 톰 브라운.
2 명함이 없다.
3 언제나 착한 사람.
5 지난 몇 주간 밀라노와 파리를 오가다 뉴욕에 왔다.
7 샴페인.
8 언제나 착한 사람.
10 일.
11 미키(톰 브라운의 에이전시 디렉터).
12 “같이 한잔 하자.”
13 브룩스 브라더스.
14 인생.
15 오전과 오후가 다르다.
16 조깅.
17 블랙베리.
18 샴페인.
19 도쿄의 호텔 오쿠라.
20 집.
21 진실한 사람들.
22 진실하지 않은 사람들.
23 샴페인.
25 침묵.
26 팀 블랭크(스타일닷컴의 패션 칼럼니스트)가 “국보급 보물”이라고 한 것.
27 미키.
29 약속이 있다.
30 막내 메리가 태어나기 전, 어렸을 때 잠깐 살았던 마이애미에서 찍은 우리 6남매 사진. 이 중에 내가 있다. 날 찾는 건 <지큐> 독자들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