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손흥민과의 인터뷰

축구선수 손흥민

“공이 얼었네요?” 아시안컵이 끝나고 함부르크로 떠나는 새벽, 시무룩하던 얼굴이 축구공을 만지작거리더니 금세 풀린다. “지성이 형 송별회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 박지성은 자신의 후계자로 손흥민을 꼽았다. 등번호 7번도 자연스럽게 손흥민에게 돌아갔다. “함부르크에선 제가 아직 독일어가 좀 부족해서 누가 얘길 해도 가끔 못 알아듣고요…, 대표팀에선 선배님들 다 재미있으시고 분위기 너무 좋아요.” 말이 끝날 때마다 ‘요’자가 돌고래처럼 튕겼다. 그물이 발기발기 찢어질 것처럼 골을 넣어놓곤 생글생글 손으로 하트를 그리는 스무 살. 그가 귀국하던 날 인천공항은 ‘누나팬’들로 난리법석이었다. “다~~ 즐기려고요.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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