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옷매무새

2011.03.07GQ

신사는 한복을 입는다.

숯색 다듬이 명주 바지, 소색 도포 모두 한복 린. 버선과 포도색 갖신 모두 전통 의상 담연 by 이혜순. 금테 안경 제이미 앤 벨.

숯색 다듬이 명주 바지, 소색 도포 모두 한복 린. 버선과 포도색 갖신 모두 전통 의상 담연 by 이혜순. 금테 안경 제이미 앤 벨.

 

김사권(27세, 배우)

30년대 영국의 캠브리지 대학 소년들이 한복을 입었다면 딱 이런 모습이겠지.

 

명주 바지와 크림색 저고리, 산호 단추 조끼, 자마노 단추가 달린 마고자 모두 한복 린. 갖신 전통 의상 담연 by 이혜순. 금테 안경 제이미 앤 벨.

명주 바지와 크림색 저고리, 산호 단추 조끼, 자마노 단추가 달린 마고자 모두 한복 린. 갖신 전통 의상 담연 by 이혜순. 금테 안경 제이미 앤 벨.

“얼마 전에 <조선명탐정>이란 영화를 봤다. 거기 천도교 천주생들이 나온다. 카메라 앞에 서서 책을 곱게 드니 딱 그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 같다. 난
선교를 시작할 준비가 됐다.”

 

누빔 두루마기와 회색 바지, 목도리 모두 전통 한복 김영석. 버선과 갖신 한복 린.

누빔 두루마기와 회색 바지, 목도리 모두 전통 한복 김영석. 버선과 갖신 한복 린.

 

김한수(20세, 모델)

여전히 쌀쌀한 봄 날, 스테인리스처럼 차가운 먹색 두루마기에 벚꽃을 들었다.

 

소색 수직 양견 저고리와 명주 조끼, 옥단추가 달린 마고자, 목도리, 장신구 모두 전통 한복 김영석.

소색 수직 양견 저고리와 명주 조끼, 옥단추가 달린 마고자, 목도리, 장신구 모두 전통 한복 김영석.

“아주 어렸을 때 이후론 한복을 입어본 적이 없다. 몸에 감기는 촉감, 풍족한 볼륨이 마음을 차분하게 한다. 손 모양이나 표정도 함께 정갈해 지는데, 가끔은 반항을 하고 싶어 진다.”

    에디터
    김경민
    포토그래퍼
    Kim Hyeon Seong
    아트 디자이너
    Jung Ku Ho
    스탭
    스타일리스트 박세연, 헤어 / 김선희(Kim Sun Hee), 메이크업 / 오미영, 어시스턴트 / 남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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