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드리스 반 노튼과 패트릭 에르벨과의 인터뷰

2011.03.08박나나

<GQ KOREA> 10년 동안 가장 많이 거론된 패션 디자이너 16명을 인터뷰했다. 여기엔 ‘작가의 의도’나 ‘이번 시즌의 영감’ 같은 뻔한 질문은 없다. 대신, 우리가 미처 몰랐던 사적인 얘기와 그들이 직접 찍거나 골라준 의외의 사진이 있다.

그들만의 사생활
1 당신의 이름은?
2 명함에 쓰여 있는 직책은 무엇인가?
3 패션 디자이너 말고 당신의 일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있을까?
4 오늘 기분은?
5 지금 여기는 서울, 당신은 어디에 있나?
6 최근에 듣거나 본 것 중, 가장 충격적인 건 뭐였나?
7 가장 최근에 뭘 샀나?
8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이 있다면?
9 반면, 지금 생각해도 후회되는 일은?
10 바로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뭔가?
11 누구랑 가장 많이 통화하나?
12 가장 최근에 받은 문자 메시지는?
13 당신의 브랜드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입는 옷은?
14 신이 당신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은 무엇인가?
15 커피 혹은 차?
16 조깅 혹은 헬스클럽?
17 아이폰 혹은 블랙베리?
18 냉장고 속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건?
19 매번 단 한 곳의 호텔에서만 잔다면, 어디를 고를건가?
20 당신의 천국은 어디인가?
21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건?
22 가장 혐오하는 건?
23 당신에게도 중독이 있나?
24 지금 당신이 듣고 있는 음악은?
25 평소에 가장 많이 하는 말은?
26 당신을 표현한 말이나 글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게 있나?
27 지금 눈앞에 뭐가 보이나?
28 무엇이 당신을 춤추게 만드나?
29 인터뷰가 끝나면 뭘 할 건가?
30 이건 어떤 사진인가?

DRIES VAN NOTEN

1 드리스 반 노튼.
2 명함이 없다.
3 내성적.
4 바쁘다.
5 앤트워프의 항구가 보이는 사무실.
6 바로 어제, 이집트의 모든 인터넷과 통신 시스템이 끊겼다는 소식.
7 나의 파트너를 위한 저녁 식사.
8 25년 후에도 우리 회사가 열정으로 가득하다는 확신이 드는 것.
10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사는 것.
11 나의 파트너.
13 잘 재단된 면바지.
15 차.
16 사이클링.
17 둘 다 싫다.
18 우유와 화이트 와인.
19 뉴욕의 더 칼라일 어 로즈우드 호텔.
20 햇빛이 비치고 산들바람이 부는 오후, 활짝 핀 장미로 가득한 정원.
21 진짜 미소.
22 냉소주의.
23 보르도 뷰 샤토 세르탕 2007년산 와인.
24 제임스 블레이크의 ‘Limit to your love’.
25 “컬러!”
26 시인.
27 에어데일 테리어 종 강아지, 보트와 해리.
29 약간의 휴식 후, 이탈리아에서 온 프린트를 팀원들과 확인해야 한다.
30 반쪽짜리, 그러나 완벽한 드리스 반 노튼.

PATRIK ERVELL

1 패트릭 에르벨.
3 뉴요커.
5 뉴욕.
9 여행을 많이 못한 것.
10 따뜻한 코트가 절실하다.
12 “이메일 받았어?”
13 리바이스 청바지. 샌프란시스코 출신이라 어쩔 수 없다.
14 건강.
15 아침엔 커피, 오후엔 차.
16 둘 다.
17 아이폰.
18 김치.
19 로스앤젤레스의 샤토 마몽.
20 내 침대.
22 폭력.
23 싱글 몰트 위스키, 특히 라가불린.
24 구스타브 홀스트의 ‘The planets Suite’.
25 “생각해볼게.”
26 “대단한 집중력을 가진 디자이너.”
27 달력. 시간의 흐름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장치.
29 점심.
30 사진가이자 친구인 라이언 맥긴리가 뉴욕 택시 안에서 찍은 사진.

    에디터
    패션 에디터 / 박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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