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제 더 이상 소년이 아니에요 – 인피니트

손끝의 각도나 표정도 연습으로 똑같아질 수 있는 걸까? 인피니트가 웃음기 하나 없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때면, 발랄한 곡조도 곧 비장하게 들리고 만다. 각각의 이름은 낯설어도 일곱 명이 모이면 누구보다 또렷한 인상. 무대에서 보았던 진한 얼굴로 일류가 되고 싶다고 말할 때, 더 이상 소년처럼 보이지 않았다.

왼쪽부터) 우현이 입은 니트는 KTZ by 톰 그레이하운드 다운스테어즈, 바지는 칩 먼데이, 신발은 피에르하디 by 무이, 팔찌는 벨 엔 누보, 반지는 모두 엠주. 성규가 입은 상의는 지방시, 안에 입은 톱은 앤 드뮐미스터, 바지는 사일런트, 신발은 나이키, 목걸이는 무통 컬렉트 by 톰 그레이하운드 다운스테어즈, 팔찌는 지방시. 성열이 입은 재킷은 준야 와타나베 by 꼼데가르송, 바지는 KTZ by 톰 그레이 하운드 다운스테어즈, 신발은 닥터 마틴, 목걸이와 팔찌 모두 엠주. 동우가 입은 카디건은 갈리아노, 안에 입은 톱은 알렉산더 왕, 바지는 발망 by 무이, 신발은 피에라디 by 톰 그레이하운드 다운스테어즈, 양말은 유니클로, 뱅글은 앤 드뮐미스터, 팔찌는 엠주. 성종이 입은 조끼는 김서룡 옴므, 상의는 그라운드 제로 by 톰 그레이하운드 다운스테어즈, 바지는 플락 진, 신발은 벨 앤 누보, 뱅글은 모두 엠주. 엘이 입은 카디건은 존 로렌스 설리반 by 퍼블리시드, 슬리브리스 톱은 5 프리 뷰by 퍼블리시드, 바지는 에이치엔엠, 신발은 닥터마틴. 호야가 입은 니트는 그라운드 제로 by 톰 그레이하운드 다운스테어즈, 바지는 플락 진, 신발은 닥터마틴. 나머지는 모두 스타일리스트의 것.

소속사 울림 엔터테인먼트가 처음 만든 아이돌 그룹이에요. 아이돌이 없는 회사에서, 아이돌을 모집한다는데 어떻게 선뜻 지원하게 되었어요?
성규 전 넬 선배님들의 굉장한 팬이었어요. 그래서 들어오고 싶었죠. 솔직한 심정으론 전 가릴 입장이 아니었어요. 많이 떨어졌어요. 하하.
호야 전 음악학원에서 연습하고 있는데 선생님이 오디션 있다고 권하시더라고요. 전 어느 회사인지도 모르고 봤는데 합격했다고 전화가 오더라고요. 일단 기다려달라고 하고 알아봤는데, 사촌 누나가 좋은 회사라고….

넬이나 지금은 떠났지만 에픽하이 같은 소속사 선배들과는 어떤 소통이 있나요?
동우 음악 많이 듣고 책 많이 보라고 하셨어요. 발음 같은 것도 지적해주시고.
성규 전 넬의 종완이 형이 이런저런 평가도 해주시고, 연습곡도 정해주시고 되게 많이 신경 써주셨어요. 나머지 분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하.

무대 말고 다른 예능프로그램 등에선 잘 안 보여요. 잘할 것 같은 프로그램 있어요?
우현 어디서든 다 살아남을 자신이 있기 때문에 다 좋습니다.
호야 전 일단 좀 나가봤으면…. <천생연분>, <연애편지> 이런 데 나가고 싶어요. 커플 선정 프로그램. 어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재미있게.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아이돌과 비교하는 건 어때요?
성규 비슷하게 등장한 팀이 다 잘됐어요. 미스에이도 그렇고 시스타도 그렇고. 같이 경쟁하고 잘되고 있어서 뿌듯해요. 데뷔 동기들.
동우 차별점이라면 노래가 감성적인 거?
성규 라이벌은 없다고 생각해요.
호야 저희보다 위에 있는 분들을 이기고, 이기고 하고 싶어요.

인피니트 위에 누가 있는데요?
호야 고르긴 좀….

스윗튠 인터뷰를 보니, 소속사 사장님이 노래의 구체적인 부분까지 개입한다면서요?
익명 이거 익명으로 좀 해주세요. 사장님이 음악이면 음악, 생활이면 생활, 모든 면에서 관여가 안 된 부분이 없어요. 진짜로 추석 때 어디 간다고 하면 주소랑 번호까지 적어놓고 가라고 하세요. 정말 저흰 자유가 없죠. 저희 없을 때 숙소 와서 엎으시고, 더러우면 더럽다고 화내시고. 음악도 그렇고 사생활도 그렇고.
익명 이거 다 내보내주세요 꼭.

뭔가 의견을 말한다거나….
익명 어우, 그러면 당장 짐 싸서 나가라고 하실 거예요. 한 멤버에게 정말 짐 싸라고 하신 적도 있어요. 전혀 아쉬움이 없으세요.

뮤직뱅크 10위 안에 들면 집 옮겨준다는 약속은 어떻게 되었나요?
성규 이제 옮깁니다. 9월 말 즈음에 이사 갑니다.
익명 그런데 또 사장님께서 집이 넓어졌으니까 이제 집에서 미팅을 하신다고…. 쉬는 용도로 안 쓰고 일을 거기서 하신대요. 숙소에서 언론 인터뷰도 잡으실 거라고 하고요.
익명 이건 진짜 아닌 것 같아요. 얘기하면 죽으니까 말을 못하거든요. 프라이버시가 있으니까 지켜주셔야 하는데…. 꼭 내보내주세요. 익명으로 꼭.

언제 멤버끼리 싸워요?
성규 빨래할 때. 집안일 할 때 많이 싸워요.
익명 사장님께서 보호를 안 해주시니까, 저희라도 자기 공간을 찾으려고 싸우게 돼요.

파트 정할 때 신경전은 없어요?
익명 그런 거 없어요. 그것도 워낙에 사장님과 작곡가님들이 알아서 딱 던져주시니까. 저희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아요.

그러고 보니 내일 추석이네요. 뭘 할 건가요?
전원 뭘 하긴 뭘 해요! 그리고 열두 시 지났으니 지금이 추석이에요 지금이!
익명 모레까지만 스케줄이 빠져도 어디 갔다 올 수 있을 텐데…. 다 숙소에 있을 것 같아요. 기자 형, 우리랑 보낸 추석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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