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미 No.51

이제는 유럽에서 더 유명한 우영미의 히트작 ‘넘버 51 코트’가 다섯 가지 새로운 버전으로 만들어졌다. 하나같이 독특하고 비범하며, 아름다운 마음까지 담았다.



우영미의 건전하고 섬세한 옷은 도시 남자들의 복식, 몸가짐, 태도와 마음에 영향을 미쳤다. 꾸짖지 않고도 말투를 고쳤고 만난 적 없이도 걸음걸이를 바꾸어놓았다. ‘넘버 51 코트’는 지금 유럽에서 가장 잘 팔리는 코트 중 하나이고, ‘My Coat, My Gift’는 코트를 활용한 우영미 식 선행이다. 이 단정하고 예쁜 코트는 국경, 인종, 이유를 따지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아낌없이 쓰인다. 방법은 간단하고 명쾌하다. 유명인들이 코트를 새롭게 만들고 일정 기간 전시 후 판매, 그 수익금을 기부한다. 지난 해 서울 전시 수익금은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의 교복을 사는 데 쓰였다. 이번엔 런던 차례. 셀프리지 백화점 우영미 팝업 스토어에 전시 후, 수익금은 문화 예술 운동 단체인 ‘아트 어게인스트 나이브스’에 전달했다.

No.51 코트 우영미 파리 컬렉션 초기부터 매 시즌 계속 나오는 우영미 시그너처 코트. 우아한 재단과 부드러운 윤곽이 특징이며 칼라를 세워 입으면 제복처럼 늠름하고, 칼라를 내리면 섬세한 라펠을 지닌 피코트가 된다.




1. 리스 크리스프 셀프리지 백화점 남성복 바이어
소매와 라펠에 부드러운 가죽을 덧대고 라펠 윗 부분에 양털 소재를 더해 풍성한 느낌을 살렸다. 소매 팔꿈치에 우영미의 지난 컬렉션 세부인 고무줄 조임 장식을 쓴 것이 눈에 띈다.
2. 데이비드 헬크비스크 영국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수석 에디터
라펠의 윗부분을 잘라 동그랗게 만들고, 원래 단추 대신 토글 단추를 달아서 더플코트 스타일로 만들었다. 휘는 듯 이어진 선은 그대로 살렸다.
3. 게리 카드 세트 디자이너&일러스트레이터
대성당 스테인드 글라스 창처럼 화려한 소매 부분을 주목해야 할 코트. 질감이 각각 다른 여러 종류의 천을 알뜰하게 모아 모아 패치워크했다.




4. 조던 아스킬 패션 디자이너
어깨를 견장 스타일로 만들어 스터드 장식을 더하고 칼라에는 털을 달아 이중 칼라로 바꿨다. 보라색 구슬 목걸이와 유니콘 펜던트는 귀여운 덤이다.
5. 스티브 샬터 남성 패션 블로거
라펠 윗부분과 어깨, 소매에 가죽을 덧대고 트위드 소재로 팔과 가슴 부분을 감쌌다. 겹쳐 입기와 완벽한 보호, 소재의 어울림, 세 가지가 이 복고풍 코트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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