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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집안에서 다른 시기에 태어난 시계 1

2012.06.04GQ

요새 태어난 시계, 같은 집안에서 조금 더 일찍 태어난 시계. 형제의 다른 점과 닮은 구석.

초창기 브레게 시계가 떠오르는 35mm 클래식 3330(4천1백만원대) 에서는 날짜와 요일과수줍은 달의 모양을 확인할 수 있었다. 39mm로 케이스가 커진 7337(4천5백만원대) 에는 5시 방향에 초침창을 더해 시간을 초 단위로 나눠쓸 수 있게 됐다. 모두 브레게. 세로로 긴 직사각 형태는 탱크 아메리칸(1천8백20만원)의 상징이었다. 여기에 곡선을 더하고 용두를 케이스에 포함시킨 탱크 앙글레즈(가격 미정)는 세 가지 골드 브레이슬릿으로만 출시된다. 아쉽게도 가죽 밴드는 없다. 모두 까르띠에. 무브먼트가 직접 돌면서 시간을 알려주고, 베젤을 돌려 시간을 조정하며, 뒷면 케이스를 돌려 수동 충전하는 프릭 블루 팬텀(1억 2천6백만원). 프릭 디아볼로(가격 미정)는 블루 팬텀보다 하루 더 늘어난 8일 파워 리저브가 가능하다. 디아볼로는 뿔 모양 무브먼트와 뒷 배경의 검정 망토 모양이 악마를 연상시켜 붙여진 이름. 모두 율리스 나르덴.
    에디터
    패션 에디터 / 박나나
    포토그래퍼
    이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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