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아이템 – 2

아는 만큼 탐구한 이달의 테크 제품.




소니 NWZ-Z1000


안드로이드 OS의 MP3 플레이어라면, 아이팟 터치의 경쟁자일까? 아니면 갤럭시 플레이어? 아이팟 터치는 아이폰을 쓰지 않는 사람들의 게임기, PDA, PMP, MP3 플레이어로 기능하지만, NWZ-Z1000은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사람들의 제품이 아니다. 안드로이드 OS 앱의 설득력은 여전히 시장에서 그리 크지 않다. 그래서 소니는 안드로이드 OS와 관계없이 매력적인 MP3 플레이어를 만들었다. 서라운드 지원의 MP3 플레이어는 언제가 마지막이었더라? MP3 플레이어로서 필수적인 손실 고음 복원 기능 DSEE, 왼쪽과 오른쪽 채널 간의 누화를 줄이는 선명한 스테레오 기능, 오디오 품질을 자동 조정하는 클리어 페이스 등. 음질에 관한 이 정도의 관심은 도킹 스피커에서도 찾기 어렵다. 4.3인치 화면, 엔비디아 1기가헤르츠 테그라 2 칩셋이면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무리 없지만, 꼭 그럴 필요가 있을까? MP3 플레이어, 아직 죽지 않았다. 16기가바이트 기준 최저가 31만원대.

RATING ★★★★☆
FOR 다시 음악.
AGAINST 언제 적 음악.





삼성 와이즈 2


카네이션 꽃을 피워주는 IT 기기 같은 건 없지만, ‘효도폰’은 있다. 와이즈 2는 소위 효도폰이라고 불리는 크고 단순하고 쉬운 휴대전화의 최신판이다. LCD도 키패드도 큼직큼직하고, 간편 연락처럼 직관적으로 전화를 쓰기에 좋은 기능도 있다. 하지만 정작 어르신들은 효도폰보다 스마트폰을 쓰고 싶어 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어르신들이 오히려 색깔이 칙칙한 옷을 안 입는 경우와 같다. 효도하겠다고, 묻지도 않고 효도폰을 선물했다가는 오히려 낭패를 보는 수가 있다. 어쩌면 노트북이나 스마트 패드 같은 휴대기기의 대안이 즐비한 지금, 단순하고 직관적인 휴대전화를 쓰고 싶은 젊은 세대가 와이즈 2를 써보는 건 어떨까? 디자인에 ‘효도폰’이라는 낌새는 없고, 블루투스, DMB, FM 라디오, MP3 플레이어, 300만 화소 카메라 정도면 스마트폰 말고 휴대전화에서 바랄만한 건 다 갖췄다. 온갖 첨단에 지친 스스로에게 하는 선물이어도 썩 좋겠다.

RATING ★★★☆
FOR 남녀노소.
AGAINST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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