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아이템 2

아는 만큼 탐구한 이달의 테크 제품.



시게이트 백업플러스
이젠 1테라바이트 하드디스크도 우습다. 그 때문인지, 시게이트가 용량말고 다른 데 시선을 돌렸다. 시게이트 백업플러스는 세계최초의 하드디스크 백업과 SNS 백업 기능을 가졌다. 백업을 정기적으로 실행하는 사람은흔치 않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백업을 실행하는 사람의 상당수가 한 번쯤 하드디스크를 날려봤을 것이다.

하드디스크 복구는 250기가 기준 평균 15만~20만원이 든다. “마음의 평화를 얻고 싶은 사람에게 시게이트 백업플러스가 필요하다”고강조하는 건, 웬만한 자료가 다 바이트화되고 있는 지금, 날아가는 건 데이터지만 충격은 정서적인 측면이기 때문이다. 지금 즉시 보호 옵션이나, 백업 플랜 옵션이 도움이 된다. 맥과 PC 모두 호환하는 관대함도 보인다. 다만 SNS 백업은 시험 결과 그리 믿음직하지 않았다. 페이스북을 백업 시, 동영상과 사진이 아닌 텍스트는 저장하지 않았다. 수정한 날짜가 백업 실행일로 표시되어, 분류해서 보기도 편치 않았다. 2.5인치 1테라바이트 기준, 최저가 15만원대.

RATING ★★★☆☆
FOR “나 돌아갈래.”
AGAINST 트위터.



캐논 EOS 650D
600D는 LCD 회전형 액정 모니터를 채택하면서 여성 사용자까지 끌어안고자 한, DSLR의 대중화 모색이었다. 650D는 DSLR 대중화의 완성이라고 봐도 좋겠다. 처음으로 산 휴대전화가 스마트폰인 세대에게, 카메라는 셔터가 아닌 화면을 눌러 찍는 것이다. 정전식 멀티터치 액정 모니터의 650D는 새로운 세대에게도 위화감이 없다.

가장 저렴하고 보편적인 이 시리즈를 생각했을 때, 650D의 시도는 DSLR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위상차 AF냐, 콘트라스트 AF냐 하는 논란 속에, 초점 속도를 개선한 9개 측거점 크로스 라인 하이브리드 AF, HDR 촬영 방식, 600D에 비해 한 스톱 올라간 ISO 25600까지, 선구적일 건 없지만, 적정한 사양이 말끔히 정리된 인상이다. 600D가 기록한 13개월, 15만 대 판매는 무리 없이 넘어서겠다. 라이브 뷰 촬영의 일반화로, 기기와 사용자 사이의 밀착에서 오는 집중력이 단지 비효율로 치부되는 세상이 온다면 그건 좀 섭섭하겠지만. 18~55mm IS II 렌즈 포함, 최저가 99만원대.

RATING ★★★★☆
FOR 믿고 찍어주십시오.
AGAINST 열 번 찍어도 안 넘어가는 나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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