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로 간 꽃집

카페로 간 꽃집

가로수길 한 귀퉁이에 가든 카페가 문을 열었다. “이 동네에서 오래 살았어요. 그런데 최근엔 좀 평범해졌던데요? 그래서 다른 에너지를 주고 싶다는 생각에 가든 카페를 열었습니다.” ‘더 화원’의 김선경 대표는 그 말을 하다 말고 비가 그친 마당에 화분을 재빨리 다시 내놓았다. 가게를 꼼꼼히 둘러보니 화분이 족히 70개가 넘는다. 에어컨이 없어도 오래된 나무 그늘처럼 시원한 게 화분 덕이었을까? 화분은 물론, 여기저기 놓인 모종삽, 장갑, 배양토 같은 정원용 도구도 판매용이다. “우리 가게엔 개 데려와도 돼요. 담배도 마음껏 피울 수 있고요. 앞으론 철마다 과일이나 채소도 팔려고요.” 김 대표가 직접 만든 매실 주스를 내놓으면서 말했다. 그 말이 에어컨 바람보다더 시원했다. 02-542-5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