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식 빙수

호텔에서 맛 볼 수 있는 네 가지 빙수.

1 파크 하얏트 콜라다 빙수 2 인터콘티넨탈 코코넛 빙수3 파크 하얏트 티라미수 빙수4 인터콘티넨탈 샴페인 빙수

계절이 맛을 부르는 걸까, 맛이 계절을 부르는 걸까? 팥빙수를 떠올리는 순간 뜨거운 볕이 등에서 느껴진다면? 땅에서 후끈한 기운이 올라올 때마다 눈처럼 간 얼음이 눈앞에 아른거린다면? 팥빙수는 여름을 알리기도 하고, 이끌기도 하는 깃발 같은 요리다. 그리고 올해는 본격적으로 특급 호텔 로비마다 빙수 전쟁이 시작되는 기록적인 해가 될지도 모르겠다. 팥빙수의 틀을 훌쩍 넘은, 별별 종류의 빙수를 만드는 데 온 힘을 쏟았다. 파크 하얏트 서울에선 피나 콜라다 칵테일이 떠오르는 콜라다 빙수와 손끝 발끝까지 시원하고 달콤한 티라미수 빙수를 새로 개발했다.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는 코코넛 주스를 넣고 얼린 빙수에 열대 과일을 올린 ‘코코넛 홀리데이’ 빙수와 망고와 로제 샴페인을 넣은, 낮술처럼 반가운 빙수를 판매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는 자색 고구마 아이스크림을 올린 동남아식 빙수를, 플라자 호텔에선 오미자차를 넣고 얼린 빙수를 내놨다. 누구와 함께 어디로 가서 무엇을 골라 먹을지 고민할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