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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겨울 필수 액세서리 여덟 가지

2013.11.20GQ

단 8분만 투자해서 훑어보면 일생이 편할, 가을 겨울 필수 액세서리 여덟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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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wear 깨끗한 속옷은 외출 전 제일 처음 챙겨야 할 물건이다. 퇴근 후 어떤 일이 생길지는 신만 알고 있다. 만약 가스 배출이 원활한 체질이라면 여벌도 필요하다. 입고 나간 속옷은 돌발적인 가스 배출 시 저장소 역할을 해야 하고, 얼룩을 품은 채로 가방 깊은 곳에 숨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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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boots 건널목에 서 있다가 자동차 바퀴에 발이 밟힐 확률은 미미하다. 그러나 겨울 도시에는 트럭 타이어만큼 무서운 복병이 많다. 영하로 뚝뚝 떨어지는 날씨와 갑작스러운 폭설. 연약한 발가락을 보호할 방법은 두툼한 양말과 탱크 같은 부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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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 Pants with pocket 주머니는 필수품들을 넣어두기 위해 꼭 있어야 한다. 지폐, 동전, 담배, 초콜릿 바, 회원 카드, 만일 원한다면 구슬이나 플레이 모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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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 Handkerchief 두말하면 입 아프다. 손수건은 계절과 상관없이 꼭 가지고 다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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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Body hair 성인 남자라면 몸의 많은 부분에 털이 난다. 자연스럽고 당연하며 섹시한 일이다. 그러나 너무 무성하거나 엉키고 꼬여 있다면 곤란하다. 그건 카리스마도 관능도 아니고, 그저 더러운 잡초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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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Body hair down there 은밀한 부분을 제모 해야 하는 이유는 단 두 가지다. 당신이 싫거나 당신의 여자친구가 싫어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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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Jeans 좋은 청바지는 오래 입을 수 있다. 지나치게 꽉 끼거나 의심스러울 정도로 헐렁하지만 않으면 구입할 때 따져봐야 할 것도 별로 없다. 겨울에 청바지를 입으면 춥다는 건 헛소리다. 청바지 안에 아주 얇은 속옷만 입으면, 그걸 입고 스키를 타도 아무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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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A Good hat 이런 모자만 아니라면 뭘 써도 다 괜찮다.

    에디터
    글/ 닉 오퍼먼(Nick offerman)
    일러스트레이션
    BRIAN MCFAD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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