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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테크 – 2

2014.01.29GQ

편리한 생활을 위해, 어쩌면 불편해진다 해도 갖고 싶은 제품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4
RATING / 별 네 개
FOR / 기다림 보람

[GOOD] AMD 재규어 옥타코어 CPU에 GDDR5 8기가바이트 램의 사양. 램에 비해 CPU가 아쉽다. 아쉽기는 GPU 라데온 HD7850도 마찬가지. 고성능이라는 수식어를 제외해야 할 정도는 아니다. 다만 주목하고 싶은 부분은 따로 있다. 컨트롤러 듀얼쇼크 4. 내장 스피커, 터치패드, 무브 센서, SNS 공유 버튼, 헤드폰 단자가 추가됐다. L2, R2 트리거의 개선도 눈에 띈다. PS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안정적인 컨트롤러다.

[BAD] 아직 출시된 전용 소프트웨어가 없어서 활용도가 떨어진다지만, 일시적인 문제란 건 누구나 안다. (PS용 디아블로4를 출시한단 발표가 있었다.) 하지만 동영상 , 음악, 사진 파일을 재생할 수 없게 된 건 너무하다.

[WEIRD] PS 비타를 가지고 있다면 활용도가 높다. 원격으로 PS4 게임을 실행할 수 있고, 보조 스크린이나 컨트롤러로 사용할 수도 있다.

포칼 엑스에스 북 와이어리스
RATING / 별 네 개
FOR / 70만원대 블루투스 오디오 최상의 선택

[GOOD] 자동차 오디오로 유명한 포칼에서 만들었다. 손쉽지만, 과연, 이라는 말이 적당하다. 외부 소음과 음 반사 등 수많은 악조건에 대응해야 하는 자동차에서 가능했던 균형 잡힌 소리를 홈 오디오라는 안정적인 조건에선 보다 수월하고 효율적으로 달성하는 듯하다. 소비자가 70만원이다. 강력한 저음, 이에 지지 않는 생생한 고음, 각각의 장점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균형감이 음 손실이 당연시되는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펼쳐진다. 가격이 좀 세다고 생각했던 사람도 과연, 잘 샀다고 할 확률이 높다.

[BAD] 북쉘프 액티브 스피커로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엑스에스 북이 먼저 나왔다. 좀 더 저렴하게 엑스에스 북의 음향적 성능을 향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셈이다.

[WEIRD] 리모컨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무선 기기로부터도 자유로워져서 블루투스의 장점이 더욱 부각되지 않았을까.

파나소닉 GM-1
RATING / 별 네 개
FOR / 가격대 크기비

[GOOD] 펜탁스의 Q 시리즈를 보며 작다고 추켜올렸던 게 새삼스럽다. GM1은 더 작을 뿐만 아니라, 파나소닉의 최상급 미러리스 GX7의 사양, 1600만 화소, 4/3 Live MOS 이미지 센서와 비너스 엔진을 유지한 채로도 12~32mm 렌즈 포함 최저가 78만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나왔다. 미러리스 카메라의 새로운 전기가 열렸다.

[BAD] X7과 차별화를 이뤘다. 미러리스 카메라의 사치스러운 요소를 제외했다. 내장 뷰파인더도 없고, LCD도 틸트식이 아니다.

[WEIRD] 함께 출시한 G Vario 12~32mm 렌즈는 침동식 구조다. 광학 2.7배 표준 줌 렌즈임에도 단렌즈보다 짧은 24mm의 두께. 렌즈까지 철저한 ‘콤팩트’.

새로텍 큐티 SD-29U3-6G
RATING / 별 세 개 반
FOR / ‘Faster’ – 매닉 스트릿 프리쳐스

[GOOD] SATA3 방식의 USB 3.0 연결을 지원하는 2.5인치 외장하드다. SDD도 함께 출시됐고, HDD의 경우 7200RPM이다. 현재 가장 빠른 규격인데다, USB 3.0의 연결 속도를 최대로 끌어올리는 UASP까지 적용돼 윈도우 8 이상의 OS에서 최대 5Gbps의 전송 속도를 보인다. “SATA2 외장하드 대비 80퍼센트 향상된 속도.”

[BAD] 성능 좋고 저렴한 국산 외장하드지만, 1년이라는 짧은 보증기간, 전용 백업 소프트웨어를 포함하지 않은 구성은 늘 아쉽다. (NTI 사의 백업 소프트웨어가 포함돼 있다.)

[WEIRD] 케이블 일체형이다. 매번 케이블은 챙겼나 확인할 필요가 없다.

    에디터
    정우영, 양승철
    포토그래퍼
    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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