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SOMEWHERE

2014.02.27GQ

[1] 팀버튼 트럼프 카드. [2] 나쏘 남색 양말. [3] 산타마리아 노벨라의 대표 비누 벨루티나. [4] 홍콩에서 온 만능 소화제 포차이필. [5]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 지우개. [6] 한참 쓸 수 있는 태국산 성냥. [7] 달걀 계산기. [8] 바셀린 립밤. [9] 돈트북스 캔버스 백. [10] 토이카메라 홀가. [11] ‘남자라면’ 콜라. [12] ‘지큐’ 콜라. [13] 제이바스 콜럼비아산 원두커피.

SOMEWHERE
사무실과 집 책상을 잠시 뒤지자 순식간에 나온 물건들입니다. 꼭 필요하지 않은데 굳이 산 것들, 언제 샀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한 것들이지만 어딘가 요긴하게 쓰일 줄 알고 사둔 것들입니다. 컬렉션 출장에 갔다가 일찍 도착한 쇼장 근처 서점에서, 홍콩의 약국에서, 뉴욕의 슈퍼에서, 신사동 샌프란시스코 마켓 여기저기서 지갑을 열었습니다. 얼마 전 그루밍 칼럼 ‘히든 카드’에 썼던 팀 버튼 트럼프 카드 빼고, 모두 한 번도 쓰지 않은 새것입니다. 열세 번째로 메일을 주시는 분께 드립니다. 김경민(kyungmin6.kim@doosan.com)

    에디터
    김경민
    포토그래퍼
    이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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