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13일의 금요일

2014.03.06GQ

13일의 금요일? 어쩌면 더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몰라.

[1] 이렇게 얇은 퍼페추얼 캘린더라니, 우아한 시계란 이런 것. 직경 39mm, 두께 9.2mm 안에 날짜, 월, 요일은 물론 연도와 문페이즈까지 너끈하다. 마스터 울트라 씬 퍼페추얼 3천9백만원대, 예거 르쿨트르. [2] 케이스가 거북이 등을 닮았다. 그래서 프랑스어로 거북이를 뜻하는 ‘똑뛰’라 부른다. 묵직한 이 시계는 속을 보여줄 만큼 당당하다. 자랑거리가 별처럼 많은 시계. 똑뛰 퍼페추얼 캘린더 7천6백만원대, 까르띠에. [3] 브랜드 창립자 중 한 명인 줄스-루이스 오데마의 이름을 사용했다. 차분하고 정직한 마음이 담긴 숭고한 시계. 줄스 오데마 문페이즈 캘린더 3천9백만원대, 오데마 피게. [4] 일 년에 단 한 번, 2월에서 3월로 넘어갈 때 시간을 맞춘다. 시간, 요일, 날짜를 위한 이 독창적인 애뉴얼 캘린더엔 여유와 기발함이 담겼다. 캡틴 윈저 2천8백만원대, 제니스. [5]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의 찬란한 첫 번째 시계를 두고 만들었다. 창대한 무브먼트와 독창적인 다이얼은 시계의 역사와 그대로 맞물린다.
클래식 7337 4천8백73만원, 브레게.

    에디터
    오충환
    포토그래퍼
    이신구
    스탭
    어시스턴트 / 정진원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