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에게 연습이란?

AOA는 시원하게 드러낼수록 싱그러웠다

입은 모든 옷은 킴미 J.
입은 모든 옷은 킴미 J.

머리가 너무 샛노란 색이면 좀 노는 여자 느낌이 나잖아요. 전 그런 느낌이 덜해서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머리를 까맣게 하면 엄청 독해 보여요. 다음엔 좀 어둡고 긴 머리로 바꿔보고 싶어요. 어느 쪽이 더 예쁘다기보다 지금은 짧으니까 길러보고 싶은 거예요. 뭔지 아시죠? 원래도 가죽 점퍼를 자주 입어요. 키는 작아도 ‘시크’한 걸 좋아하거든요. 사실 제가 셀카든 뭐든 사진을 잘 안 찍어요. 자꾸 힘이 들어가서…. 원래 자신감이 좀 없어요. 그래서 무대에서도 연습이 확실히 된 것만 보여주고 싶어요. 동생들은 즐기기도 하는 것 같은데, 전 아직도 공연 전에 예민한 편이예요. ‘단발머리’는 언뜻 ‘짧은 치마’보다 쉬워 보이지만 더 어려워요. 동작이 간단한 대신 몸의 긴장을 바짝 유지해야 되거든요. 힙도 쭉 빼고 가슴도 더 들고. 제가 원하는 만큼 춤을 추려면 라이브가 버거울 정도예요. 그래도 이번엔 안무만큼 노래도 신경을 쓸 거예요. 원래 목소리가 엄청 꾀꼬리 같았는데 그게 너무 싫었어요. 연습하면서 지금같이 좀 허스키한 목소리를 개발한 거죠. 더 다듬어야 돼요. 메리 제이 블라이즈 같은 솔풀한 목소리로. 최종 목표는 엄정화 선배님같이 해보는 거예요. 무대에서 정말 연기를 하시잖아요. 노래도 좋지만, 전체 무대를 보는 재미가 더 큰 가수. 하지만 제 목소리 색은 확실해야죠. 어릴 때부터 “최고의 가수가 되게 해주세요”가 아니라, “제가 이 길을 갈 때 흥미를 잃지 않고 열심히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기도했어요. 그래야 혹시 원하는 곳에 도달하지 못해도 그 순간을 즐길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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