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수트의 A to Z

우주에 단 하나뿐인 정말로 나만의 수트.

[Orazio Luciano]
라 베라 사르토리아 나폴레타나는 ‘진정한 나폴리의 재단사’라는 뜻이다. 18년 동안 키톤의 수석 장인이었던 오라지오 루치아노의 단순하고 명료한 별칭이다. 그의 이름을 건 브랜드 오라지오 루치아노는 ‘최고 수준’의 치밀한 비스포크 수트를 만든다. 가격은 5백만원대부터, 파더 투 선에서 상담을 기다린다.

수트, 오라지오 루치아노. 셔츠, 마리아 산탄젤로. 타이, 프란체스코 마리노. 모두 파더 투 선. 선글라스 16만9천원, 안티카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수트, 오라지오 루치아노. 셔츠, 마리아 산탄젤로. 타이, 프란체스코 마리노. 모두 파더 투 선. 선글라스 16만9천원, 안티카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The Classics]
이 브랜드들의 테일러는 한국에 없다. 다만 일 년에 한 번 이상은 꼭 온다. 바로 당신을 위해.

1. STILE LATINO 아톨리니 가문의 장남이 만든 젊은 브랜드. 무엇이 젊은 이탤리언 클래식인지 정확히 짚는 옷이다. 심지어 체사레 아톨리니 수트를 살 예산의 절반이면충분하다. 란스미어 예약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두는 일만 남았다. 수트, 스틸레 라티노. 타이, 스테파노 비기. 모두 란스미어 제품. 포켓스퀘어, 이스트 하버 서플러스. 셔츠, 란스미어. 2.SCIAMAT 박진영이 주장한 ‘소리 반, 공기 반’ 법칙이 수트에도 통한다면, 샤맛이야말로 그런 맛을 내는 옷이 될 것이다. 분더샵은 샤맛을 이끄는 발렌티노 리치를 초대해 수 미주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 몸에 딱 맞는 샤맛 수트를 의뢰할 기회가 곧 온다. 수트, 샤맛. 셔츠, 오리안. 타이, 드레이크스. 포켓스퀘어, 로다. 모두 분더샵 제품. 3. GABRIELE PASINI 가브리엘레 파시니에겐 유명한 별명이 있는데, 바로 ‘모데나의 괴인’이다. 괴상하다는 것은 결국 ‘다르다’는 것. 어떤 옷보다 독창적인 수트를 맞춰볼 기회다. 라 피네스트라에서 맞춤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트, 가브리엘레 파시니. 셔츠, 피에트로 프로벤잘레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타이, 포켓스퀘어, 모두 이스트 하버 서플러스. 4.SARTORIA LEMMI 가격과 상관없이, 유독 남다른 수트를 찾는 남자들은 성북동 빌라델꼬레아의 문을 두들긴다. 지난 11일, 12일에는 사르토리아 레미의 비스포크 이벤트를 진행했다. 곧 다시 돌아올 테니, 놓친 기회를 안타까워할 필요는 없다. 수트, 셔츠, 모두 사르토리아 레미. 타이, 타이 유어 타이. 모두 빌라델꼬레아 제품. 펜과 노트는 에디터의 것.

1. STILE LATINO 아톨리니 가문의 장남이 만든 젊은 브랜드. 무엇이 젊은 이탤리언 클래식인지 정확히 짚는 옷이다. 심지어 체사레 아톨리니 수트를 살 예산의 절반이면 충분하다. 수트, 스틸레 라티노. 타이, 스테파노 비기. 모두 란스미어 제품. 포켓스퀘어, 이스트 하버 서플러스. 셔츠, 란스미어.

2. SCIAMAT 박진영이 주장한 ‘소리 반, 공기 반’ 법칙이 수트에도 통한다면, 샤맛이야말로 그런 맛을 내는 옷이 될 것이다. 수트, 샤맛. 셔츠, 오리안. 타이, 드레이크스. 포켓스퀘어, 로다. 모두 분더샵 제품.

3. GABRIELE PASINI 가브리엘레 파시니에겐 유명한 별명이 있는데, 바로 ‘모데나의 괴인’이다. 괴상하다는 것은 결국 ‘다르다’는 것. 어떤 옷보다 독창적인 수트를 맞춰볼 기회다. 수트, 가브리엘레 파시니. 셔츠, 피에트로 프로벤잘레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타이, 포켓스퀘어, 모두 이스트 하버 서플러스.

4. SARTORIA LEMMI 가격과 상관없이, 유독 남다른 수트를 찾는 남자들은 성북동 빌라델꼬레아의 문을 두들긴다. 수트, 셔츠, 모두 사르토리아 레미. 타이, 타이 유어 타이. 모두 빌라델꼬레아 제품. 펜과 노트는 에디터의 것.

 

[Details vs Details]
맞춤 수트가 좋은 이유는, 정말 내 마음대로라는 것. 즐겁고도 괴로운 다섯 가지 선택의 기로.

 

[Designer’s Suits]
디자이너 브랜드의 맞춤 수트는 성대한 정찬, 혹은 기막힌 별미가 된다.

1. ALFRED DUNHILL 디자이너 존 레이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은 후 만든 첫 번째 알프레드 던힐 컬렉션. 고유의 고전적 맞춤 수트는 여전히 말쑥하다. 거기에 이번 시즌의 색깔을 듬뿍 담은 강렬한 무늬의 타이와 포켓스퀘어를 함께 하면 전혀 다른 착장을 완성할 수 있다. 모두 알프레드 던힐 제품. 2. RALPH LAUREN 이탈리아 수트가 판치는 난리통 속에서도 묵묵히 자기만의 수트를 만들어온 브랜드가 있으니, 바로 랄프 로렌이다. 멋을 한껏 부렸는데도 여전히 담백한, 미국식 수트의 최전선이다. 퍼플 라벨과 블랙 라벨 모두 맞춤이 가능하니, 지구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형태의 수트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모두 랄프 로렌 제품. 3. ERMENEGILDO ZEGNA 에르메네질도 제냐 매장엔 내 옷인 양 척척 걸칠 수 있는 수트가 언제나 즐비하다. 그야말로 교과서적인 원단과 세부, 거기에 마치 조물주가 내 몸을 찍어낸 주형인 듯 찰싹 달라붙는 ‘피트’마저 원한다면 지금 당장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재단사를 찾으면 된다. 모두 에르메네질도 제냐 제품. 4. TOM FORD 수트를 만드는 디자이너에게 가장 절실한 재능은, 누가 봐도 누구의 옷인지 단박에 알아챌 수 있는 실루엣을 만드는 것. 그것이야말로 톰 포드가 가장 잘하는 것이다. 그가 만들기 전엔, 이런 윤곽의 수트는 지구 어디에도 없었으므로. 원하고 원망하는 마음을 그의 수트 앞에서 절실히 느끼고 만다. 모두 톰 포드 제품.

1. ALFRED DUNHILL 디자이너 존 레이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은 후 만든 첫 번째 알프레드 던힐 컬렉션. 고유의 고전적 맞춤 수트는 여전히 말쑥하다. 거기에 이번 시즌의 색깔을 듬뿍 담은 강렬한 무늬의 타이와 포켓스퀘어를 함께 하면 전혀 다른 착장을 완성할 수 있다. 모두 알프레드 던힐 제품.

2. RALPH LAUREN 이탈리아 수트가 판치는 난리통 속에서도 묵묵히 자기만의 수트를 만들어온 브랜드가 있으니, 바로 랄프 로렌이다. 멋을 한껏 부렸는데도 여전히 담백한, 미국식 수트의 최전선이다. 퍼플 라벨과 블랙 라벨 모두 맞춤이 가능하니, 지구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형태의 수트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모두 랄프 로렌 제품.

3. ERMENEGILDO ZEGNA 에르메네질도 제냐 매장엔 내 옷인 양 척척 걸칠 수 있는 수트가 언제나 즐비하다. 그야말로 교과서적인 원단과 세부, 거기에 마치 조물주가 내 몸을 찍어낸 주형인 듯 찰싹 달라붙는 ‘피트’마저 원한다면 지금 당장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재단사를 찾으면 된다. 모두 에르메네질도 제냐 제품.

4. TOM FORD 수트를 만드는 디자이너에게 가장 절실한 재능은, 누가 봐도 누구의 옷인지 단박에 알아챌 수 있는 실루엣을 만드는 것. 그것이야말로 톰 포드가 가장 잘하는 것이다. 그가 만들기 전엔, 이런 윤곽의 수트는 지구 어디에도 없었으므로. 원하고 원망하는 마음을 그의 수트 앞에서 절실히 느끼고 만다. 모두 톰 포드 제품.

 

[Make Your Own Everything]
수트만 입맛대로 살 수 있는 건 아니다. 사실 뭐든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다. 정당한 대가를 지불할 여유만 있다면.


1. EDWARD GREEN 에드워드 그린이 보유한 경이롭고도 다양한 패턴으로 진행하는 MTO 서비스로, 간절히 원하는 그 구두를 만들 수 있다. 유려한 엉덩이 곡선, 기계로는 절대 만들 수 없는 매끈한 옆구리는 에드워드 그린만의 자랑이다. 물론 좀 더 투자한다면, 모든 세부를 변경할 수도 있다. 모두 에드워드 그린 by 유니페어.

2. GALIMARD 갈리마드에서는 루이 15세가 했던 방식 그대로 자기 향수를 만들 수 있다. 128가지 향료를 조합해 만든 오트 쿠튀르 향수에 부여한 고유번호로 죽을 때까지 같은 향을 재주문할 수 있다.

3. GIOVANNI MASI 1933년부터 이어온 전통 피렌체식 셔츠 메이커. 놀랍도록 자유로운 움직임을 경험하고 나면, 가능한 모양대로 몽땅 사고픈 욕망에 사로잡힌다. 라 피네스트라에서 주문할 수 있다.

4. FRANCESCO MARINO 타이의 오랜 명산지인 산 조르지오 아 크레마노에서 출발한 타이 메이커. 파더 투 선에서 진행하는 비스포크 이벤트에서 길이, 대검의 폭, 원단, 안감의 유무를 선택할 수 있다.

5. AMBROSI 비스포크 트라우저 브랜드 앰브로시가 치수를 재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0초. 허무한 시간이지만, 완성된 바지를 입으면 생각이 달라진다. 빌라델꼬레아의 비스포크 행사 공지만 기다리게 된다.

 

[How To Pack Your Suit]
정성껏 맞춘 수트를 다른 나라에서도 떨쳐 입기 위해선, 잘 옮길 줄도 알아야 한다.

1 먼저, 바지를 곱게 펴 수트 케이스에 걸쳐놓는다. 2 재킷의 단추를 풀고, 뒤집어놓는다. 3 한쪽 어깨를 안쪽에서 바깥으로 완전히 뒤집는다. 밑단까지 자연스럽게. 4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뒤집는다. 소매는 자연스럽게 안쪽에 둔다. 5 등판과 처음 뒤집은 쪽 사이로 쓱 밀어 넣는다. 6 3분의 1 정도의 크기, 재킷의 안감만 보인다면 성공이다. 접을 차례다. 7 수트 케이스의 크기에 따라 반 혹은 3분의 1 크기로 접는다. 8 먼저 걸쳐둔 바지 위에 알맞게 접은 재킷을 놓고 나머지 바짓단을 포갠다.

1. 먼저, 바지를 곱게 펴 수트 케이스에 걸쳐놓는다. 2. 재킷의 단추를 풀고, 뒤집어놓는다. 3. 한쪽 어깨를 안쪽에서 바깥으로 완전히 뒤집는다. 밑단까지 자연스럽게. 4.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뒤집는다. 소매는 자연스럽게 안쪽에 둔다. 5. 등판과 처음 뒤집은 쪽 사이로 쓱 밀어 넣는다. 6. 3분의 1 정도의 크기, 재킷의 안감만 보인다면 성공이다. 접을 차례다. 7. 수트 케이스의 크기에 따라 반 혹은 3분의 1 크기로 접는다. 8. 먼저 걸쳐둔 바지 위에 알맞게 접은 재킷을 놓고 나머지 바짓단을 포갠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