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서쪽

날마다 해가 서쪽으로 갔다. 여름은 점점 진한 냄새를 풍겼다. 어울리고자, 이런 것들을 곁에 두었다.

마포구 망원동, 서울.
마포구 망원동, 서울.

 

푸른색으로 물들인 리넨 오븐 장갑 3만8천원, 베르토치 by 아즈마야. 토전 김익영 선생이 조금 비뚤게 빚은 백자 오각 합 가격 미정, 김창호 선생의 물방울무늬 이단 합 18만원, 모두 우일요.
푸른색으로 물들인 리넨 오븐 장갑 3만8천원, 베르토치 by 아즈마야. 토전 김익영 선생이 조금 비뚤게 빚은 백자 오각 합 가격 미정, 김창호 선생의 물방울무늬 이단 합 18만원, 모두 우일요.

 

천연 해면, 비이커. 영락없이 여름 저녁의 냄새를 풍기는 인센스 ‘마리앙바드’, 7만5천원(125개), 아스티에 드 빌라트 by 피숀. 한편 알랭 레네의 아름다운 영화 는 국내에 DVD로 출시되어 있다. 벤딕 칼텐본의 멋진 그림이 있는 LP는 올여름을 위한 최상의 사운드트랙인 토드 테르헤의  2만8천원, 김밥레코드. 면을 두껍게 누빈 시트 가격 미정, 존 루이스.
천연 해면, 비이커. 영락없이 여름 저녁의 냄새를 풍기는 인센스 ‘마리앙바드’, 7만5천원(125개), 아스티에 드 빌라트 by 피숀. 한편 알랭 레네의 아름다운 영화 <지난해 마리앙바드에서>는 국내에 DVD로 출시되어 있다. 벤딕 칼텐본의 멋진 그림이 있는 LP는 올여름을 위한 최상의 사운드트랙인 토드 테르헤의 <It’s Album Time> 2만8천원, 김밥레코드. 면을 두껍게 누빈 시트 가격 미정, 존 루이스.

 

뿌리는 나와 냄새 맡는 네가 모두 쾌청해지는 데오도란트 4만1천원, 이솝. 간결한 선들이네모지게 이어진 백자 편병 20만원, 우일요. 복숭아, 충주 고향작목반. 한지로 만든 끈, 장지방.
뿌리는 나와 냄새 맡는 네가 모두 쾌청해지는 데오도란트 4만1천원, 이솝. 간결한 선들이
네모지게 이어진 백자 편병 20만원, 우일요. 복숭아, 충주 고향작목반. 한지로 만든 끈, 장지방.

 

종로구 충신동, 서울.
종로구 충신동, 서울.

 

남성 속옷의 고전인 흰색 박서 49유로, 쉬서. 더없이 청결한 향을 풍기는 섬유유연제 ‘패브릭 컨디셔너 클래식’ 3만3천원, 런드레스.
남성 속옷의 고전인 흰색 박서 49유로, 쉬서. 더없이 청결한 향을 풍기는 섬유유연제 ‘패브릭 컨디셔너 클래식’ 3만3천원, 런드레스.

 

캔에 들어 있는 소나무 향 초 ‘파인 12’ 12만원(195g), 르 라보. 고추, 생강, 차조기, 산초, 진피, 참깨, 대마씨 일곱 가지 재료가 들어간 일본식 양념 ‘시치미’ 3백70엔, 나가노 야와타야 by 디&디파트먼트. 검정색 칼체도니 원석 10만원, 석보. 이토 자쿠추의 판화로 만든 엽서 1천9백 엔(18매), 교토 운소도. 싱글 몰트위스키 맥캘란 15년산, 애드링턴 코리아. 그래피티 아티스트가 고안한 재밌는(왼쪽 엽서에 보이는 흘러내리는 효과 등) 물감 각각 2만3천원, 1만9천원, 모두 크링크 by 웨어하우스.
캔에 들어 있는 소나무 향 초 ‘파인 12’ 12만원(195g), 르 라보. 고추, 생강, 차조기, 산초, 진피, 참깨, 대마씨 일곱 가지 재료가 들어간 일본식 양념 ‘시치미’ 3백70엔, 나가노 야와타야 by 디&디파트먼트. 검정색 칼체도니 원석 10만원, 석보. 이토 자쿠추의 판화로 만든 엽서 1천9백 엔(18매), 교토 운소도. 싱글 몰트위스키 맥캘란 15년산, 애드링턴 코리아. 그래피티 아티스트가 고안한 재밌는(왼쪽 엽서에 보이는 흘러내리는 효과 등) 물감 각각 2만3천원, 1만9천원, 모두 크링크 by 웨어하우스.

 

배나무 가지 3만원, 소재 일번지. 홍차 ‘마르코 폴로’ 4만3천원(100g), 마리아주 프레르. 민합죽선 5만5천원, 담양 김대석 장인 by 바버샵. 올리브유에 절인 가지, 한남동 이탤리언 비스트로 봄봄. 라벤더 비누 2만2천원, 닥터 해리스 by 디자이너 이미지.
배나무 가지 3만원, 소재 일번지. 홍차 ‘마르코 폴로’ 4만3천원(100g), 마리아주 프레르. 민합죽선 5만5천원, 담양 김대석 장인 by 바버샵. 올리브유에 절인 가지, 한남동 이탤리언 비스트로 봄봄. 라벤더 비누 2만2천원, 닥터 해리스 by 디자이너 이미지.

 

금강에서 나온 넙데데한 호피석 2만원, 참조은수석. 싸한 삼나무 향 룸 스프레이 ‘세드르 11’ 18만5천원(100ml), 르 라보. 초록빛 칫솔 11유로, 수퍼스마일 by 콜레트
금강에서 나온 넙데데한 호피석 2만원, 참조은수석. 싸한 삼나무 향 룸 스프레이 ‘세드르 11’ 18만5천원(100ml), 르 라보. 초록빛 칫솔 11유로, 수퍼스마일 by 콜레트

 

중구 장충동,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

 

단정하게 선을 그은 컵 2만원, 김석빈 도자기 by 목련상점. 캠벨 포도, 영동 한천작목반.
단정하게 선을 그은 컵 2만원, 김석빈 도자기 by 목련상점. 캠벨 포도, 영동 한천작목반.

 

오키나와의 명물 아이스크림 ‘블루 씰’ 통에 담은 돌배와 보리수 열매, 경동시장. 초상 사진은 알라스데어 맥렐란의 사진집  표지. 손으로 그린 도자기 타일 20유로, 로열 티헬라 마큄.
오키나와의 명물 아이스크림 ‘블루 씰’ 통에 담은 돌배와 보리수 열매, 경동시장. 초상 사진은 알라스데어 맥렐란의 사진집 표지. 손으로 그린 도자기 타일 20유로, 로열 티헬라 마큄.

 

프리마 비치오네의 패브릭으로 만든 운동화 10만원, 반스. 껍질이 사과처럼 얇은 애플수박 1만2천원, 갤러리아 고메. 유리병을 재활용해 만든 꽃병 15유로 앤트워프 롬바흐. 머리에 윤기를 더하는 오일 ‘샤인’ 4만4천원, 이솝.
프리마 비치오네의 패브릭으로 만든 운동화 10만원, 반스. 껍질이 사과처럼 얇은 애플수박 1만2천원, 갤러리아 고메. 유리병을 재활용해 만든 꽃병 15유로 앤트워프 롬바흐. 머리에 윤기를 더하는 오일 ‘샤인’ 4만4천원, 이솝.

 

유리로 만든 맑은 꽃병들 6만9천원(5개 세트), 라 페트.
유리로 만든 맑은 꽃병들 6만9천원(5개 세트), 라 페트.

 

서초구 잠원동, 서울.
서초구 잠원동, 서울.

 

양천구 목동, 서울.
양천구 목동, 서울.

 

약병 같은 갈색 화병 1만8천원, 라 페트.  DVD. 검은 함 1만2천원, 레데커 by 디자이너 이미지. 접히는 아웃도어용 칼 2만7천원, 오피넬 by 오케이 아웃도어.
약병 같은 갈색 화병 1만8천원, 라 페트. <친절한 금자씨> DVD. 검은 함 1만2천원, 레데커 by 디자이너 이미지. 접히는 아웃도어용 칼 2만7천원, 오피넬 by 오케이 아웃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