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해냈다!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잘 알려진 바 그대로, BMW가 인천에 개장한 드라이빙 센터는 과연 경탄할 만하다. 일단 가깝다. 인천국제공항에서 10분 거리, 서울에선 느긋하게 달려도 한 시간 남짓 걸릴 것이다. 트랙은 다목적, 다이내믹, 원선회, 가속 및 제동, 오프로드의 6개 코스로 구성됐다. 독일 본사에서 교육을 받은 전문 인스트럭터 14명의 도움을 항상 받을 수 있다. 모두 40여 종, 총 56대의 BMW와 미니를 예약 후 탈 수 있다. BMW의 고성능 모델 M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도 있다. 약 10분, 전문 인스트럭터가 운전하는 M 모델에 동승해 2.6킬로미터의 트랙을 돈다. 오프로드 코스에는 숲, 철길, 통나무, 암석, 모래, 급경사 등 BMW 사륜구동 시스템 xDrive의 마술 같은 힘을 체험할 수 있는 모든 코스가 조성돼 있다. ‘드라이빙 갤러리’에선 지금 판매하는 모든 BMW와 미니, 모터라드의 자동차와 바이크를 직접 타보고 고를 수 있다. ‘헤리티지 갤러리’에는 BMW의 역사를 가늠해볼 수 있는 클래식카가 전시돼 있다. 일단 여기까지. 이렇게 써놓으면 건조하게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BMW 드라이빙 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시작과 끝을 한꺼번에 포괄하고 있다. 문화와 체험이 있고, 그 자체로 BMW라는 브랜드의 힘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의 핵심 축인 것이다. 멋진 차를 갖고 싶어 하는 마음이야 오매불망, 결국 모든 마케팅은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를 한 번이라도 경험한 사람이라면 마음속에, 누구라도 한 대의 BMW를 품고 돌아갈 것 같다. 지금까지 그 어떤 회사도 안 한 일, 어쩌면 생각조차 못했을 일, 자동차 회사가 할 수 있는 최고로 멋진 일을 BMW가 해냈다. 이미지는 이렇게 창조하는 것, 문화도 이렇게 만들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