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포켓스퀘어의 계절

 

 

포켓스퀘어는 사용하기에 따라 그저 그런 손수건이 될 수도, 신사의 필수품이 될 수도 있다. 어떻게 접어서 넣어야 하는지, 주머니 위로 얼마큼 올라와야 하는지, 어떤 색이 어울리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옷장에 걸린 수많은 넥타이 더미 속에 방치된 포켓 스퀘어가 있다면, 우선 꺼내는 게 방법이다. 그 다음엔 어디든 주저하지 말고 일단 꽂는다. 그 단계를 거쳐야 점점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셔츠를 살 때 어울릴 것 같은 포켓스퀘어를 몇 장 사는 것 역시 잊지 말 것.

 

 

1. Get Stripes 여러 종류의 줄무늬를 겹쳐 입어도 생각처럼 복잡해 보이지 않는다. 마침 핀 스트라이프 수트는 요즘 유행이다. 스트라이프 셔츠에 줄무늬 타이까지 과감히 섞어 입는다. 이때 포켓스퀘어는 단촐한 걸로 고른다.

 

2. Brown and Blue 파란색이나 남색 셔츠에 갈색 포켓스퀘어를 매치하는 건 세련된 방법이다. 다들 물을 것이다. 혹시 스타일리스트의 도움을 받았냐고.

 

3. Check Yourself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면 체크무늬도 마음껏 섞어본다. 화려할수록, 체크의 종류가 다양할수록, 점점 기분이 상쾌해진다.

 

4. Lavender Pink 쨍한 분홍보다 단아한 색을 요즘 라벤더 분홍색이라 부른다. 이 색이라면 양귀비 무늬도 괜찮다. 남자답게 포켓스퀘어를 부풀려 가슴에 꽂는다.

 

5. Bigger is Bolder 무늬나 색이 맞고 안 맞고는 따질 필요 없다. 그날 기분에 따라 맘에 드는 걸 일단 가슴에 꽂아보고, 나쁘지 않다 싶으면 배짱 있게 밀어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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