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킷, 셔츠, 타이, 스웨터 가격 미정, 모두 에르메네질도 제냐 쿠튀르. 잡지 1만4천5백원, 킨포크 by PBAB. 클러치 가격 미정, 알프레드 던힐. 포마드 1만5천원, 머레이 포마드 by 오쿠스. 카메라 가격 미정, 빈티지 콘탁스 G2. 레저렉션 아로마틱 핸드 밤 가격 미정(75ml), 이솝. 목련 향 여행용 향수 가격 미정(10ml), 프레데릭 말.
[CUTURE] 에르메네질도 제냐란 기나긴 이름에 익숙해질쯤, 이 브랜드에 입성한 디자이너 스테파노 필라티는 공식 명칭을 두 배로 늘렸다. 에르메네질도 제냐 쿠튀르 바이 스테파노 필라티. 쿠튀르란 이름에 걸맞게 치밀한 세부, 모세혈관보다 세밀한 요소들이 앙가슴을 뛰게 만든다. 스웨터를 전면에 세운 이 룩은 그가 얼마나 명석한 디자이너인지 또렷하게 보여준다.
스웨터 가격 미정, 톰 포드. 흰색 티셔츠 11만8천원, 그로버 by PBAB.
데님 팬츠 13만9천원, 데님 인디고 마스터 by 벡스토어. 전지 가위 1만3천원대, 포시즌 by 도루코 리빙.
아쿠아 디 콜로니아 향수 가격 미정(100ml), 산타마리아 노벨라.
[SWEATER] 2014년 9월의 스웨터는 호화로운 이브닝 재킷.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날씨에 입을 수 있는 가장 우아한 옷. 스웨터는 단색으로 고르되 최대한 질 좋은 걸 택한다. 지갑 사정은 잊는다. 특히 검정색 스웨터는 보살처럼 관대해서 어떤 옷과 만나도 재앙으로 번지지 않는다. 무턱대고 구입해도 경칠 일이 없다.
가볍고 부드러운 짙은 낙타색 스웨터, 실크 소재 푸른색 반다나, 비누 가격 미정, 모두 에르메스.
파란색 철제 통에 든 립밤 가격 미정(20g), 바세린. 우스터 소스 가격 미정, 리 앤 페린스.
검정색 하이넥 스웨터, 검정색 데님 팬츠, 얇은 벨트 가격 미정, 모두 생로랑.
코카콜라 빈티지 리미티드 에디션 2천8백원, 코카콜라 by 오쿠스.
몽환적인 향수 44만7천원(200ml), 아뜰리에 코롱.
스웨터 35만3천원, 로베르토 콜리나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셔츠 가격 미정, 보테가 베네타.
포트폴리오 백 가격 미정, 구찌. 모자 9만8천원, 그로버x이벳필드 by PBAB.
선글라스 42만원, 레이밴 by 룩소티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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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오충환
- 포토그래퍼
- 정우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