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김현회는 아직 할 말이 많다

2014.09.01유지성

축구 칼럼니스트 김현회는 월드컵 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그리고 거침없이 대표팀을 비판했다. 결국 그의 말은 대부분 들어맞았지만, 그는 스스로 선견지명이 있는 사람은 아니라고 말한다. 결과가 아닌 과정과 지금을 얘기하는 사람이기에, 대회가 끝난 지금도 한국 축구에 대해 할 말이 많다.

Sports판형

꾸준히 대표팀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를 작성하던 중, 한동안 기사 업데이트가 없자 “김현회 기자 잡혀간 것 아니냐”는 댓글이 달렸어요. 외압이 들어오기도 하나요? 전화 자주 오죠. 그래서 전화를 일부러 두 개 만들었어요. K리그의 어떤 구단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썼을 땐 해당 홈구장 취재석 출입금지를 당하기도 했어요.

대표팀 관련 기사를 쓰면 축구협회에서도 전화가 오나요? 협회는 그래도 큰 단체다 보니 제 말 한마디 한마디에 반응하진 않아요. K리그 구단이나 개인한테 많이 오죠. 명예훼손 소송을 걸겠다는 식으로 나오기도 하는데, 나름 자부하길 아직까지 소송에 걸린 적은 없어요.

진짜로 소송을 걸지 못하는 건, 있는 얘길 썼기 때문이겠죠?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나름 잘 피해가는 노하우가 생긴 것 같기도 하고.

야구 담당 기자들은 힘이 꽤 세다고 알려져 있어요. 선수나 구단이 함부로 대하기 어렵죠. 축구 기자들은 어떤가요? 야구와 비교하긴 좀 그렇지만, K리그 구단이랑 친한 기자도 많아요. 그래서 쓴소리를 못하는 것 같아요. 선을 제대로 긋거나 아예 기자들이 위에서 군림하면 괜찮은데, 그 정돈 아니에요. 어떻게 보면 기자들이 구단이나 선수보다 좀 밑에서 친분을 과시한달까…. 전 어느 순간부터 선수들이랑 딱 선을 그었어요. 인사나 하지. 안 그러면 제가 비판을 못해요.

축구 해설위원이나 칼럼니스트 중엔 비선수 출신이 많아요. 선수들과 선후배 관계로 얽혀 있지 않단 말이죠. 그런데도 쓴소리를 하는 경우는 드문 것 같아요. 저도 그게 아쉽죠. 그런 분들이 쓴소리를 해주면 저보다 영향력이 훨씬 클 거예요. 그런데 몸을 사린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 방송사에서 섭외 전화가 엄청 많이 왔어요. 대표팀 얘기를 좀 해달라고. 전 그거 다 거절했어요. 자사에 전문적으로 축구에 대해 말하는 분들이 있는데, 왜 그분들이 아니고 저한테 묻느냐고 했죠.

월드컵 전 대표팀 엔트리 논란이 있을 때는 물론이고 이후 평가전에서 졸전을 거듭할 때까지도 축구 언론에선 “월드컵 본선을 치러야 하는 대표팀을 흔들지 말자”는 의견이 많았던 것 같아요. 비판적인 시선이 등장한 건 알제리전 대패 이후부터였죠. 그러니까 그게 결과만 갖고 얘기를 하자는 거잖아요. 그렇게 논란이 많았는데도, 성적만 잘 나오면 다 묻고 가자는 분위기였죠. 대표팀이 잘했으면 “믿음의 리더십” 같은 말이 나왔을지도 몰라요. 어쨌든 과정은 문제를 삼아야 돼요. 만약 결과가 좋았다 해도, 저는 제 말이 틀렸다고는 생각 안 했을 거예요.

하지만 월드컵 후엔 반응이 달라졌어요. ‘홍명보호, 이게 바로 의리 축구의 최후다’란 기사엔 “당신(김현회)이 옳았어” 같은 댓글도 달렸죠. 다시 그 글을 읽으면서 공감하는 분이 많아졌죠. 그렇다고 제가 결국 이 팀은 안 될 것이다, 라고 쓴 건 아니었거든요. 당시 어떤 과정이 잘못됐다고 쓴 거지. 선견지명이 있다거나 그런 건 아니에요.

월드컵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을 찾는다면요? 음… 아직도 월드컵과 대표팀이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다는 점이요. 무관심은 아니니까요. 새벽에 공항까지 가서 엿 던지고 하는 걸 보면, 욕하면서도 아직 애정을 갖고있는 사람이 많구나, 싶은 거죠.

대표팀 선수들에게 엿을 던진 것도 괜찮다고 보나요? 선수 입장에선 화가 나겠죠. 그런데 국가대표, 게다가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축구 국가대표라면 어떤 비난이든 짊어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폭력적인 행동이 아닌 이상. 저도 항상 글 쓴 뒤에 욕먹으면 기분이 안 좋아요. 그런데 어떤 분이 그랬어요. “원고료엔 대중이 비난하는 것에 대한 몫도 포함되어 있다”고요.

그렇다면 경기 내적으로는 어떤 부분을 긍정적이라 평가할 수 있을까요? 손흥민의 발견이요. 박지성 이후 누가 한국 축구를 이끌까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고, 보통 이청용에 대해 기대를 많이 걸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결국 손흥민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요. 다음, 다다음 월드컵에서도 핵심으로 뛸 선수니까 중요한 일이죠.

엔트리 선발과 전술적 측면 중 어떤 부분이 더 문제였다고 보나요? 둘 다 문제지만 일단 선수 선발이 아쉬워요. 일단 박주영 선수를 붙박이 주전으로 생각해놓고 플랜 B를 구성한 모양새라고 봐요. 그 플랜 B가 김신욱과 이근호였던 건데, 박주영이 안 통하는 걸 보고 벨기에전에선 김신욱을 주전으로 출전시켰잖아요. 그러니까 후반에 조커로 내보낼 자원이 부족했어요. 경기를 확 바꿀 수 있는 유형이 아닌 김보경이나 지동원 말곤 쓸 수 있는 카드가 없었죠. 결국 전술의 문제도 선수 선발에서 비롯된 거예요.

역시 홍명보 감독이 이끈 올림픽 동메달의 성과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연령별 선수들이 나가는 대회는 월드컵하곤 좀 다른 것 같아요. 23세, 20세 이하 대표팀을 보면 자기들끼리 뭉쳐서 굉장한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월드컵에선 다양한 연령대 선수들이 같이 뛰잖아요. 그리고 올림픽 당시엔 홍명보 감독이 박주영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에게 믿음을 줬어요. 박주영은 실력으로 보답했고. 군 면제도 무시할 수 없고요.

야구나 농구는 감독이 경기에 직접적으로 개입할 수 있어요. 공수교대나 작전타임도 있고, 선수 교체도 자유롭죠. 축구는 하프타임을 제외하면 선수에게 뭔가 지시하기가 쉽지 않아요. 축구에서 감독의 역량은 어느 정도라고 보나요? 절반 정도? 크다고 봐요. 단순히 경기에 누구를 넣고 빼고의 문제랑은 달라요. 히딩크 감독이 예전에 “슈퍼카를 타고 훈련장에 와서 분위기를 망치는 선수는 안 쓰겠다”며 안정환을 대표팀에서 제외시킨 적이 있었죠. 황선홍, 홍명보도 이른바 길들이기를 거쳤고요. 그러다 다시 그 선수를 대표팀에 부르면 독이 올라 있기 마련이에요. 큰 그림을 보면서 선수의 컨디션을 갖고 놀 수 있는 거죠.

그런 부분은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그렇지만 축구는 선수단 규모가 굉장히 커요. 무려 열한 명이 뛰고요. 경쟁 심리를 효과적으로 부추길 수 있는 스포츠죠.

프로 팀에서 좋은 감독이었다고 해서, 대표팀에서 꼭 성공하는 건 아니에요. 대표팀 감독으로서 가장 필요한 역량은 뭘까요? 일단은 자기 소신이 필요해요. 이전에도 논란이 있었잖아요. 기술위원회나 축구협회 수뇌부에서 선수 선발이나 기용에 간섭한다고. 그런 것들을 다 배제하고 자기 판단으로 대표팀을 운영할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한 것 같아요.

유독 K리그를 애호하는 입장에서 “K리그는 재미없다”는 말에 반론을 제기한다면요? 칼럼에도 쓴 적이 있어요. 그때 “전지현보다 내 여자친구가 더 좋은 이유는 내가 손잡고 뽀뽀할 수 있기 때문이다”란 식으로 썼거든요. 유럽 축구가 전지현이라면, K리그는 제 옆에 가까이 있잖아요. 경기력만 따져봐도 유럽 축구에 비해선 당연히 떨어질 수 있지만, K리그는 꼬박꼬박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팀을 배출하는 리그예요. 아시아권에선 이만한 리그가 없어요. 이 정도면 자부심을 가져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K리그를 유럽 리그에 대입한다면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보나요? 리그 대 리그로 따지긴 어려울 것 같고, 전북이나 포항 같은 팀은 프리미어리그 하위권 정도는 되지 않을까요? 경쟁을 한번 붙여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K리그 하위권 팀들은 좀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보고요.

물리적 거리라면 K리그가 가깝지만, TV에서 더 쉽게 볼 수 있는 건 유럽 축구예요. 그런데도 왜 K리그를 봐야 하냐고 묻는다면요? 처음엔 저도 K리그를 꼭 봐야 된다, K리그를 안 보면 진정한 축구팬이 아니다, 라고 얘기했어요. 지금은 강요하고 싶진 않아요. 한국 축구를 살리기 위한 사명감으로 K리그를 보라는 건 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그냥 관심 있는 사람들이 즐겼으면 좋겠다는 정도. 재미있어 보이면 마음을 열고 경기장에 가서 봤으면 좋겠어요.

“설령 대표팀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해도 끊임없이 문제 제기를 해야 하는 게 기레기의 숙명”이라고 쓴 적이 있어요. 지금 당장 대표팀엔 어떤 문제를 제기하고 싶나요? 지금은 대회 끝나고, 감독 선임하고 그러는 상황이라 글쎄요. 시간이 좀 지나야 뭔가 다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꼽자면 너무 노장 선수가 없다? 2006 독일 월드컵 멤버 중 두세 명 정도는 지금 대표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조재진, 이호, 백지훈, 김동진 같은 선수들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긴 했지만, 지금 대표팀은 런던 올림픽 세대들이 대부분이잖아요.

지금 K리그엔 어떤 문제가 있나요? 중계 문제죠. 항상 방송사에서 K리그를 중계한 뒤에 “시청률이 이것밖에 안 나왔다”는 식으로 얘길 하는데, 지속적으로 중계하다 보면 분명히 시청률이 올라갈 거예요. 지금은 사람들이 언제 TV를 틀면 K리그를 볼 수 있는지를 모르잖아요. 물론 방송국 입장도 이해는 돼요. 더 꾸준히 K리그를 중계할 수 있도록 협회나 프로축구연맹에서 많이 노력해야 돼요. A매치 중계권이랑 K리그 중계권을 연계해서 판매하겠단 얘기도 있었지만, 잘되진 않은 것 같아요.

아시안컵이 6개월도 채 남지 않았고, 어쨌건 지금 대표팀의 최우선 과제는 새 감독 선임이에요. 협회 예산은 기업 후원 등을 합쳐서 1천억 원대로 알려져있어요.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데는 20~50억 정도가 들 거라고 예상되고요. 그런데 협회측에선 “20억 플러스알파가 현실적이다. 그 이상은 무리다”라고 말하고 있어요. 신뢰할 만한 주장인가요? 단순히 감독에게 30억, 50억을 주는 게 문제가 아니에요. 자기가 원하는 코칭스태프를 선임해서 올테고, 체류비도 줘야 돼요. 통역도 필요하고. 결국 감독 연봉의 두 배 넘는 돈이 들 거예요. K리그도 그래서 외국인 감독 선임을 잘 못해요. 예산을 단순히 대표팀에 다 쓰는 것도 아니고요.

외국인 감독이 꼭 필요하진 않다고 보나요? 지금 상황에선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런데 30억, 50억씩 받는 세계적인 감독을 데리고 올 수 있느냐에 대해선 회의적이에요. 물론 일단 오면 좋죠. 국내 감독이라도 판을 한번 엎을 수 있다면 괜찮은데, 워낙 다 연결되어 있어요. 학연, 지연.

협회는 2007년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을 이끈 핌 베어벡 감독 이후 계속 국내 감독을 선임하면서 당장 대표팀을 추스를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새로운 대회가 다가와서 시간이 없다는 얘길 반복했어요. 그런데 협회가 지금까지 그렇게 장기적으로뭘 본 데가 아니거든요? 조광래 감독 경질할 때나, 최강희 감독을 선임할 때나, 그 다음에 홍명보 감독을 임명할 때나 다 주먹구구식이었어요. 그런데 다가오는 아시안컵 때문에 국내 선수를 잘 아는 국내 지도자를 선임해야 된다는 건 핑계예요. 한 번 정도는 이런 패턴을 끊을 필요가 있어요. 전 물론 아시안컵 우승이 월드컵 16강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4년 앞을 보고 맡길 수 있는 감독을 찾아야 돼요.

한국 대표팀은 월드컵만 따져보면 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요. 그런데 아시안컵에선 1960년 이후 우승이 없어요. 너무 아시안컵의 중요성을 몰랐던 것 같아요. 과거 자료를 뒤져보면 아시안컵에 대학 실업 선발로 나간 적도 있어요. 우리나라는 아시안게임을 더 쳐주잖아요. 그러니까 안일했던 거죠. 한 번 우승을 하면 탄력을 받을 것 같은데, 쉽지만은 않아 보여요.

아시아 최고의 프로 팀들이 출전하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대해서도 비슷한 시선이 존재하죠. K리그 팀이 결승에 올라도 크게 주목받지 못해요. 그게 가장 아쉬운 부분이에요. 도시를 홍보할 수 있는 그렇게 좋은 수단이 있는데. 성남에서 초호화 청사를 지어도 전 세계적으론 아무도 신경을 안 써요. 하지만 지금 구글 같은 데에 영어로 성남을 치면, 샤샤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이 제일 먼저 떠요.

결국 제일 큰 문제는 협회라고 보나요? 네. 몇몇 고위 관직에 있는 분들이 안주하려 해요. 협회장 선거만 해도 대의원 스물네 명만 투표를 하는데, 그 적은 인원 중 절반만 자기 표로 만들면 되잖아요. 이번에 정부에서 혁신안을 만들어서 여러 부분을 개선하기로 했어요. 협회 입장에선 자존심이 상해야 돼요. 스스로 했어야죠.

축구협회와 관련해 제일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문제는 학연, 그중에서도 이른바 ‘고려대 인맥 축구’죠. 그렇진 않은 것 같아요. 축구 명문인 고려대까지 갔다는 건 그만큼 인정을 받았다는 얘기죠. 그 사람들이 요직에 있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에요. 그렇다기보다는 워낙 축구계가 좁아서 서로 다 알아요. 특정 학연에 철저히 얽매여 있다고 보진 않아요.

범현대가에서 꾸준히 축구협회장을 맡고 있어요. 바뀔 수 있다고 보나요? 글쎄요. 그런데 반대쪽에서 나온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도 평소에 좀 더 축구에 관심을 갖고, 발전에 대해 고민하고, 문제점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얘기했으면 좋겠어요. 선거 때만 도전하는 모양새면 쉽지 않죠. 지금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이 못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해요. 프로축구연맹 총재까지 지낸 사람이라 K리그의 중요성도 잘 알고 있고.

그보단 자리를 지키고 있는 축구계 원로들의 문제가 큰가요? 회장이 바뀌어도 원로들은 실무진의 높은 자리에 남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축구인 중에서도 리더가 필요하죠. 하지만 좀 개혁될 필요가 있어요. 그런데 워낙 행정가가 드물거든요. 보통 스타들은 은퇴 후 지도자를 하니까.

새롭게 선임된 이용수 해설위원도 축구계에서 여야를 나누자면 야당 쪽에 가까운 인물이에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2002년 월드컵 당시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지 않았다면, 쓰기 힘들었을 거예요. 반대쪽에 서는 사람이니까. 하지만 지금은 누가 봐도 위기인 상황이죠. 이용수 위원장은 이미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낸 경험이 있잖아요. 정치적으로 크게 편향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희망이 있다고 보나요? 네 이번 월드컵에 나간 선수 대부분이 20대 초중반이에요. 곧 전성기가 와요. 게다가 8년 주기로 싸이클이 있잖아요. 1998년 월드컵 때 못했다가 2002년에 잘했고, 2010년에 16강에 올랐고.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한 독일에선 클로제, 람을 비롯한 베테랑 선수들이 꽤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왜 한국 선수들은 대표팀에서 롱런하지 못하는 걸까요? 감독이 자꾸 바뀌는데, 자기 역량을 보여주고 싶은 맘 때문에 너무 큰 변화를 꾀하는 것 같아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꼭 그랬죠. 기술위원회랑 같이 조율하면서 잘 맞춰 나가야 돼요. 이번 월드컵까진 기술위원회가 협회의 꼭두각시란 얘기까지 들었던 단체니까, 전혀 그런 역할을 못했던 거죠.

    에디터
    유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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