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데이비스의 진짜 바지

 

 

누가 봐도 ‘그 바지’인 바지들이 있다. 랭글러 카우보이 컷, 톰 브라운 클래식 울 트라우저, 아페세 프티 스탠더드, 그리고 벤 데이비스 오리지널 벤스 팬츠. 아주 작정하고 올곧게 떨어지는 바지 자락과 명치를 조일 듯 드높은 밑위 길이, 그리고 묘하게 꺾이는 주머니의 재단선까지. 이토록 정체성이 분명한 바지를 찾기는 정말 어렵다. 남 몰래 ‘직구’ 하던 남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듯, 편집매장 오쿠스에 ‘다량 입고’ 됐다. 가격은 5만8천원. 이 오묘하고 독창적인 바지를 재미로 한번 사본대도 괜찮을 가격이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