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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쉬운 칵테일 레시피

2014.11.14손기은

뉴질랜드 칵테일 시럽 브랜드 샷SHOTT의 홍보대사이자 바텐더인 제이슨 클락이 알려주는 최고로 쉬운 칵테일.

 

01 블루베리 그린티 사이다 애플 사이다 한 병을 유리병에 다 붓는다. SHOTT의 블루베리 그린티 20밀리리터를 더하고 라임 두 조각과 냉동 베리류를 넣는다. 민트가 있다면 장식으로 올린다.

02 허밍버드 바질잎 몇 장을 뜯어 손뼉 치듯 손바닥으로 몇 번 친 뒤 잔에 넣고 SHOTT 패션프루트 30밀리리터 더한다. 바닐라 향이 도는 보드카 45밀리리터를 더 붓고 레몬즙을 조금 짜 넣는다. 얼음과 탄산수로 잔을 채운다.

03 망고발리니 셰이커에 SHOTT 망고 30밀리리터, SHOTT 레몬진저허니 5밀리리터, 텐커레이 넘버텐 30밀리리터, 스파클링 와인 120밀리리터를 넣는다. 얼음을 넣고 젓다가 액체만 잔에 붓는다. 스파클링 와인으로 잔을 꽉 채운다.

04 위스키 차이라테 커피를 만들 때 쓰는 가정용 우유 거품기에 우유 180밀리리터, 좋아하는 위스키 45밀리리터, SHOTT 차이라테 20밀리리터를 넣고 데운다. 잔에 옮기고 시나몬 가루나 넛맥 가루를 뿌린다.

05 보리차 핫토디 따뜻한 물 300밀리리터에 보리차 티백을 넣고 SHOTT 레몬진저허니 50밀리리터를 더한다. 위스키 100밀리리터를 더 넣은 뒤 보리차가 우러나면 티백을 뺀다. 소주잔이나 작은 잔에 부어 마신다.


 

집에서 칵테일을 마실 때 시럽까지 잘 챙기진 않는다. 그래도 좋은 칵테일 시럽을 구비해야 할까? 집에서 아무렇게나 만들어도 맛있는 칵테일을 완성하려면 좋은 시럽은 필수다. 게다가 집에서 마시는 위스키, 럼, 진은 일부 업장보다 훨씬 더 좋은 술인 경우가 많다. 여기에 저렴한 시럽을 넣으면 왜 집에서 이 고생을 하나? 천연 과일 시럽을 쓰는 게 여러모로 좋다.

뉴질랜드에서 바텐더 생활을 오래 했다. 뉴질랜드 칵테일만의 특징이 있나? 뉴욕, 도쿄, 런던만큼 시장이 크진 않지만, 싱싱한 채소와 과일을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칵테일이 매우 신선하다.

요즘은 어떤 재료에 빠져 있나? 칵테일에 따라 다르지만 나는 오일을 즐겨 사용한다. 뉴질랜드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은 과일 향이 강해서 자주 쓴다. 호두 오일, 헤이즐넛 오일, 페퍼민트 오일도 좋아한다. 주로 신맛이 도는 칵테일을 만들 때 쓰는데, 달걀흰자와 오일 2~3방울을 넣고 힘껏 흔들면 아름답고 맛있는 거품이 탄생한다.

집에 있는 식자재를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없을까? 잔 테두리에도 설탕이나 소금 외에 다양한 재료를 묻힐 수 있다. 이탈리아 칵테일에는 이탈리아 트러플 소금과 이탈리아 칠리 파우더를 잔 테두리에 두른다.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면 칵테일을 마실 때 소금, 설탕 그리고 여러 가지 맛이 혀에서 춤을 춘다. 바텐더도 셰프처럼 고정관념을 버리고 과감한 시도를 할 필요가 있다.

칵테일로 당신을 가장 요동치게 한 도시는 어디인가? 도쿄. 전통과 정밀함에 감탄했다. ‘바 공부벌레’가 정말 많았다.

    에디터
    손기은
    포토그래퍼
    이현석, 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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