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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세단, 캠리의 미덕

2014.12.05GQ

 

 

편안함, 내구성, 효율. 중형 세단에 기대하는 바는 명확하다. 가족과 함께, 오래도록, 부담 없이 탈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 세 가지 미덕을 각각 하나의 꼭짓점 삼아 하나의 삼각형을 그린다면, 토요타 캠리는 정삼각형에 가까운 균형을 갖춘 중형 세단이다. 어떤 자리에 앉아도 부담스럽지 않고, 처음 탄 그 날도 이미 익숙한 거실에 들어서는 기분. 이번엔 풀체인지에 가깝게 진화했다. 얼굴은 더 과감해졌다.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렉서스가 그런 것처럼, 사진보다는 실물이 훨씬 좋으니까. 여기에 새롭게 적용된 2천여 개의 부품, 4.5센티미터 길어진 전장과 1센티미터 길어진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 그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건 더 진득해진 안락이다. 여기에 매일 아침 새로워질 누군가의 상쾌함…. 2.5리터 가솔린과 V6 3.5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에디터
    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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