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oming

알바레즈 고메즈 비누

2015.01.08GQ

 

아쿠아 드 콜로니아 컨센트라다라는 이 복잡한 이름의 비누에선 간단하고 포근한 냄새가 난다. 누구나 ‘비누 냄새’하면 딱 떠오르는 그 비누 향이다. 마드리드에서 1백년 전 탄생한 알바레즈 고메즈는 훤칠하고 수수한 스페인 펠리페 왕세자가 즐겨 쓰는 걸로도 유명하다. 향이 좋고, 거품이 잘나고, 잘 씻기는 비누의 순기능을 두루 갖췄다. 무엇보다 향이 오래가서 자꾸만 눈이 감긴다.

    에디터
    김경민
    포토그래퍼
    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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