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를 보라

 

 

미국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은 PC나 코카콜라가 아니라 ‘팝’ 아닐까? 계량하기도, 명문화하기도 어렵지만 미국식 팝은 20세기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 대중음악의 뼈대를 이룬다. 마이클 부블레는 팝 중에서도 팝, 그러니까 저스틴 비버의 아버지가 태어나기도 전의 팝을 추구한다. 멋스러운 목소리로 시를 느낌표만큼 납작하게 누르고 재즈를 굴절시켜서 부르는, 무엇보다도 그저 ‘노래’. 마이클 부블레는 지난 10여 년 동안, 당대의 팝 중에서도 팝 보컬리스트였다. 마이클 부블레의 내한공연이 예정돼있다. 1950년대 랫 팩의 무대를 받쳐주던 것과 같은 크고 화려한 빅밴드와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내츄럴리 7이 대동하는 무대다. ‘To be Loved Tour’의 일환인 이 ‘팝 중에서도 팝’ 공연은 2월 4일 오후 8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