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V의 의지

2015.02.13장승호

V라인의 이름으로 현대에 계승되는 루이 비통 ‘V’의 의지.

 

‘V라인’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옥수수 차나 성형외과를 먼저 떠올릴까? 하지만 여기, 루이 비통에서 말하는 V라인은 역사적 맥락까지 담긴, 좀 진중한 말이다. 루이 비통의 ‘V’에 담긴 뜻을 살피기 위해선 20세기 초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루이 비통 가의 3대손인 가스통 루이 비통은 자신의 서명으로 V의 이니셜을 주로 사용했다. 루이 비통 가문의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인물로 평가 받는 가스통 루이 비통의 이니셜은 곧 하우스의 상징처럼 굳어졌고, 그의 정신을 현대에 계승하고자 태어난 것이 바로 V라인이다. 기존 루이 비통의 정신은 그대로 계승한 채, 좀 더 젊고 분방한 편, ‘여가’, ‘도시’와 같은 단어에 초점을 맞췄다. 다시 말해, V라인은 루이 비통의 장인 정신을 고스란히 이식한 가장 젊고 혁신적인 루이 비통인 셈이다. 이 말의 뜻이 과연 무엇인지, 루이 비통 V의 의지는 과연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는, ‘MOVERS’라는 테마로 제작한 아래 두 편의 영상으로 직접 목격하는 것이 가장 명쾌한 방법일 것 같다.

 

 

MOVERS #1

료이치 쿠로카와(Ryoichi Kurokawa), 비주얼 아티스트

MOVERS #2

알렉스 올슨(Alex Olson), 아티스트, 스케이트 보더

 

    에디터
    장승호
    COURTESY OF
    LOUIS VUIT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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