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메이드의 여름

 

푸르고 청명한 이 그림은 디자이너 우영미와 크리스토프 슈미트베르거와 함께한 2015년 봄여름 협업 캠페인이다. 크리스토프 슈미트베르거는 자연주의 구상 회화를 대표하며, 나르시시즘이나 젊음의 미학을 표현하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크리스토프는 작업할 때, 로케이션과 캐스팅, 세트 디자인, 조명 등을 꼼꼼하게 간섭하기로 유명하다. 이번 그의 작업 중 특히, 마이애미의 한 수영장에서 우영미의 옷을 입고 한가롭게 물에 떠 있는 남자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답다. 그림의 앞뒤 이야기가 머릿속에 그려지는 기분. 찰랑거리는 물소리, 잔잔한 배경 음악까지 들리는 듯하다. 맨메이드 우영미 매장에서 ‘Here Comes the Sun’이란 제목의 전시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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