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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슈퍼스타를 만나는 방법

2015.04.06박나나

지금 신사동 가로수길에 가면 진짜 슈퍼스타를 만날 수 있다.

 

아디다스 슈퍼스타는 원래 농구선수의 부상을 줄이기 위해 만든 운동화다. 발가락을 보호하는 조개껍데기 모양 앞코, 아킬레스건을 보호하는 소프트 프로젝트 신발 패드, 발을 단단히 감싸주기 위한 헤링본 셸 솔. 이런 공을 들인 슈퍼스타는 한때 미국 프로 농구선수 넷 중 셋은 신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또한 80년대에는 농구선수들의 인기에 힙합과 스트리트 문화의 유행이 파도처럼 덮치면서, 그래피티로 가득한 뒷골목의 비보이와 래퍼들 사이에서 그야말로 진짜 슈퍼스타가 됐다. 당시 육중한 몸으로 속사포 랩을 내뱉던 런 디엠씨도 할아버지 래퍼가 된 지금, 슈퍼스타도 벌써 45주년이 됐다. 그 기념으로 2015년을 슈퍼스타의 해로 정하고, 가로수길에 슈퍼스타 팝업 스토어 Hall of Fame을 열었다. 3층 규모 건물에는 슈퍼스타 스페셜 스토어와 헌 슈퍼스타를 환골 탈퇴시켜줄 클리닝 공간이 마련됐고, 슈퍼스타의 아카이브와 역사와 협업 제품들도 전시된다. 슈퍼스타는 여기에 4월 19일까지 머무른다.

    에디터
    박나나(PARK, NA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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