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네의 낮과 밤

아크네란 이름이 붙으면 뭐가 달라도 확실히 다르다. 새 아트북과 파자마 캡슐 컬렉션.

 

속옷 하나, 볼펜 하나도 아크네란 이름이 붙으면 확실히 다르다. 청바지나 여타 액세서리는 말할 것도 없고, 아크네 스튜디오에서 출판한 책 역시 평범하면서도 독보적인 기개가 있다. 이는 <아크네 페이퍼>나 <스노돈 블루>, <로데오>같은 사진집으로도 이미 충분히 증명됐다. 얼마 전 아크네 스튜디오는 조각가 피터 슐레징어의 작품과 업적을 담은 아트북 <피터 슐레징어 스컬프처>를 출판했다. <스노돈 블루>를 편찬하며 함께 기획했던 새파란 데님 컬렉션, <로데오>에 실린 사진을 새긴 말끔한 티셔츠 컬렉션처럼 이번에도 역시 슐레징어의 일러스트레이션을 사용한 파자마 컬렉션을 만들었다. 피터 슐레징어와 긴밀한 친구 사이인 아크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니 요한슨은 최고급 실크 소재에 슐레징어의 도자기에 쓰인 무늬를 과감히 입혔다. 책에 실린 사진은 모두 사라 문이 찍었고, 이 아트북과 파자마 캡슐 컬렉션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런던, 파리, 스톡홀름, 이 다섯 개의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