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트로이드 진에 대하여

얌전한 청바지가 지겨울 때, 찢고, 구멍 나고, 조각 천을 덧댄 청바지들이 있다.

왼쪽부터 | $245, 허드슨 진. $250, 리바이스 메이드 & 크래프티드. $125, 데님 $ 서플라이 랄프 로렌. $275, 아미. $220, 어니스트 스완. $635, 패브릭 브랜드. $150, DKNY 진.

왼쪽부터 | $245, 허드슨 진. $250, 리바이스 메이드 & 크래프티드. $125, 데님 $ 서플라이 랄프 로렌. $275, 아미. $220, 어니스트 스완. $635, 패브릭 브랜드. $150, DKNY 진.

 

 

 

 

뮤지션 제임스 베이는 리바이스 510 목탄색 진을 입고 있다. “이 팬츠는 저와 특별한 관계예요. 이런 진을 오랫동안 찾아 다녔는데 런던 리바이스 숍에서 발견했죠. 보자마자 망설일 필요가 없었어요. 이후로도 아주 많이 입었고요. 진은 자주 입으면 몸에 맞추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잖아요. 그래서 세탁도 잘 안 해요. 그냥 내버려두죠. 치약이나 케첩을 흘린 적도 많지만, 손가락으로 스윽 문지르면 돼요. 물론 공연할 때도 입죠.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으면 무대에서도 자신감이 생기고, 훨씬 멋져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심지어 친구는 이 팬츠가 힙업 효과도 있는 것 같대요. 뭐 그럴 수도 있고요. 같이 여행도 많이 했어요. 주로 영국과 미국.

아, 호주와 멕시코에도 다녀왔어요. 앞으로 무릎이 찢어지기도 할 거고, 어쩌면 박음질도 하게 되겠죠. 어린 시절엔 스케이드보드를 탔는데, 청바지 엉덩이 부분이 하도 찢어져서 이젠 청바지에 대해 좀 알아요. 그래서 아주 오래 많이 입었지만, 폐기처분할 생각은 없어요. 바짓가랑이가 찢어지지 않는 한 버리진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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