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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사나이, 아식스 젤 퀀텀

2015.08.04GQ

날씨는 어쩔 수 없어도, 도시의 바닥은 신발로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아식스 젤 퀀텀 360

 

집 밖에서 뛰지 않고 굳이 피트니스센터에 가서 달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한국의 자랑이 뚜렷한 사계절이라고 학교에서 배웠지만 웬걸, 덥거나 너무 추운 날이 1년의 절반이다. 게다가 집 밖에는 아스팔트와 시멘트 바닥 투성이다. 날씨는 어쩔 수 없다 해도, 도시의 바닥은 신발로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쿠션이 너무 푹신하면 어쩔 수 없이 신발이 무거워지기 때문에 기록 달성하는 데 불리하다. 한편 딱딱하면 신발이 가벼운 대신 무릎에 무리가 간다. 아식스 젤 퀀텀 360은 바닥 전체에 젤 쿠션을 깔았다. 단지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푹신하게만 만든 것이 아니다. 굴곡이 있는 바닥을 밟을 때 족적에 맞게 유연하게 변한다. 튕겨내는 탄성도 좋아 바닥을 박차는 맛도 좋다. 꼭 작정하고 만든 것처럼 쿠션의 차진 정도가 아스팔트나 시멘트에 너무 잘 어울린다.

    에디터
    양승철
    포토그래퍼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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