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Q의 극장 – ‘나의 어머니’

GQ가 선정한 극장에서 볼 만한 영화, <나의 어머니>.

 

1991년 칸 영화제에서 <바톤 핑크>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존 터투로. 그로부터 정확히 10년 후, 칸에서 <아들의 방>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난니 모레티 감독이 <나의 어머니>에서 만났다. 하지만 둘 다 이 영화에서는 조연이다. 주인공은 여배우 마르게리타 부이. 낯선 이름이지만 이 영화를 통해 오래 기억될 눈빛을 지닌 배우다. 사실 <나의 어머니>는 부모님을 통해 감동을 쥐어짜는 영화가 아니다. 대신 우리를 둘러싼 모든 ‘콘트라스트’를 향한다. 어머니와 딸, 할머니와 손녀, 사업가와 노동자, 영화와 현실, 현실과 꿈, 라틴어와 이탈리어, 삶과 죽음…. 올해 마주친 어떤 영화들보다 ‘경청하는 태도’를 지닌 작품으로 꼽고 싶다. 8월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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