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카메라

미러리스 카메라의 인기가 DSLR을 앞서고 있는 가운데 이제 무겁거나 큰 카메라는 존재가 위태로워졌다. 크기는 당연히 작아야 하고, APS-C나 풀프레임과 같이 큰 센서를 탑재해 스마트폰과는 차원이 다른 화질을 제공해야 진짜 카메라 답다. 소니의 RX10Ⅱ는 작은 편이 아니다. 마이크로 포서드 센서를 장착한 어떤 미러리스 카메라보다 크다. 대신 24mm 광각 렌즈부터 200mm 망원 렌즈까지 줌렌즈로 만들어 탑재했고, 전 화각의 최대 조리개를 F2.8로 고정시켰다. RX10Ⅱ의 1인치 센서는 마이크로 포서드 센서보다 작은데도 아웃포커싱을 제대로 표현한다. 그러니까 센서의 한계를 밝은 조리개로 이겨낸다. 아주 저렴한 가격에 밝은 줌렌즈를 구입했는데 카메라를 덤으로 얻은 듯한 만족. 사용하다 보면 DSLR에 그 유명한 대포 시리즈를 쓰는 기분과 비슷하달까? 지금 아마추어에게 추천하고 싶은 단 하나의 카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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