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의 존재의 이유

고매한 취향은 타이와 함께 다듬어져 왔다.

BR_일러스트 레이아웃-3차

취향은 누구와 함께, 어디서, 무슨 대화를 나누며, 어떻게 지낼 것인가 하는 존재방식을 결정한다. 브로이어의 존재방식을 결정해 온 고매한 취향은 타이와 함께 다듬어져 왔다.

1892년 마커스 브로이어가 항해사들을 위한 타이를 제작해 당시 유럽 패션과 지성의 중심지였던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판매하며 브로이어의 역사가 시작됐다. 이후 유럽 전역에 제품을 수출하기 시작했는가 하면 벨기에 브뤼셀을 거쳐 프랑스 남부지역의 프렌치 리비에라 지역에 사업을 안착시켰다. 그 속에서 타이는 브로이어의 고객이 누가 될 것인지, 어떤 안목을 제안할 것인지,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 등 브로이어의 존재방식에 대한 키워드를 제안하며 묵직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리고 21세기로 접어들며 프랑스에서 디자인하고, 이탈리아에서 생산하는 이상적인 구조를 구축하며 브로이어의 타이는 더욱더 앞선 취향을 반영하고 있다. 유럽 브랜드 중 유일하게 스트라이프 방향이 반대인 ‘리버스 레지멘탈’을 헤리티지로 내세우는가 하면, 니트 조직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빈티지 머신을 통해 하루 100개 이하만 생산 가능한 우븐 조직 타이인 ‘그레나딘 타이’ 등을 선보이는 것!

브랜드의 철학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는 브로이어의 타이는, 패턴과 컬러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요란하게 뽐내기보다는 차분하게 사색하는 브로이어처럼 네이비나 그레이 등의 베이스 컬러로 신뢰를 주고, 역동적인 스트라이프나 경쾌한 선형 도트 패턴으로 위트를 더하고 있다.

이렇듯 브로이어의 깊은 진심이 담긴 타이는 수트에서 가장 우아하게 빛난다. 특히 가슴둘레에서 허리둘레를 뺀 인치를 나타내는 6드롭(6인치) 혹은 7드롭(7인치) 수트로 제안된 브로이어 수트는 한국인 체형을 가장 친절하게 배려한 수트로, 브로이어의 차별화된 타이와 함께 연출한다면 자신감 넘치는 인상까지 더할 수 있다. 또한 투 버튼, 사이드 벤트로 간결하면서도 능동적인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으며, 소매 버튼은 2개의 리얼 버튼과 취향에 따라 수선 가능한 2개의 닫힌 버튼으로 마무리해서 스타일을 보다 유연하게 매만질 수 있다.

수트와 타이의 매치에 대한 정답은 없다. 그저 체형에 따라 쇼핑하고 취향에 따라 매치하면 그게 바로 나만의 비즈니스 포멀 룩이 되는 법. 그래도 격식을 갖추며 취향까지 드러내야 하는 신사의 ‘의무’가 부담스럽다면, 브로이어가 제안하는 진정한 비즈니스 포멀 룩과 함께, 오랜 역사와 전통이 주는 깊이 있는 취향을 향유해볼 것을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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