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먹기에 달렸다 – 자이로드론 Z1

 

REPORT 세그웨이에서 손잡이를 없앤다고 자이로드론 Z1이 되지는 않는다. 모양이 다를 뿐만 아니라 훨씬 예민하다. Z1의 조작법이 담긴 영상을 보면 “앞으로 간다고 마음을 먹으라”고 설명한다. 단전호흡 강좌에서 들을 법한 가르침이지만 실제로는 “앞으로 힘을 주라”는 지시보다 더 정확하다. 아이폰이 그렇듯이, 확실하게 방향을 지정하는 조이스틱과 비교할 수 없는 더 작고 자세한 단계가 있다. 자이로스코프, 짐벌, 스태빌라이저 센서가 이 균형 및 방향 감각을 돕는다. 더군다나 Z1은 전동 휠 중에서도 예민하다. 좌우 발판이 따로 움직이기 때문에 주행하다 보면 평형 센서에 혼란이 오기 마련인데, 수동으로 평형을 재조정할 수 있는 것은 Z1이 유일하다. 44000mAh의 리튬이온 배터리 용량은 여타 전동 휠의 2배다. 최대 주행 거리 15~20km로, 더 오래 “앞으로 간다는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 소비자가 82만원.

DOUBT 기술이 아닌 마음의 문제로 보이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익히기 쉽기 때문이다. 난이도가 낮은 게임이 싫다면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