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날리, 안드레아 폼필리오로부터


고향
이탈리아 페자로에서 태어났다. 로시니의 고향으로 여름엔 오페라로 꽤 유명하다. 누군가 어디 출신이냐고 물을 땐, 밀란에서 왔다고 답한다. 열 살 때 밀란에서 살기로 마음먹었으니까. 첫 번째 직업 학교를 졸업하고 프라다에 지원해 주니어 디자이너로 일했다. 까날리 맞춤 수트의 전통, 환상적인 소재, 80년 이상 지켜온 친숙하지만 고유한 스타일. 안드레아 폼필리오의 까날리 미묘하게 다른 우아함에 관한 것으로 가득하다. 아름다운 것에 대한 다채로운 취향과 이탤리언 스타일, 독특한 색깔과 품질에 대한 극단적인 집념이 까날리와 내가 공유하는 지점이다. 1950년대 밀란을 주제로 한 가을 겨울 컬렉션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바꿔버린 그 시대의 건축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 밖에도 전깃줄이나 트램 트랙, 공사현장의 비계, 교차로가 그 시절의 팽팽한 밀란을 말한다. 그리고 광고판의 깜빡이는 네온, 낙관과 활기로 가득한 분위기도. 높은 8센티미터 바짓단 옷의 자격을 결정하는 건 디테일이다. 나에게 또렷한 8센티미터 바짓단이 의미하는 건 분리. 패션 디자인을 제외하면 현재의 순간을 즐긴다. 오늘은 서울에 있지만 내일은 분명 다른 도시에 있을 테니. 어떤 ‘모멘트’든 중요해졌다. 요즘 자주 가는 레스토랑 밀라노 브레라 지역의 드라이(DRY). 꼬르소 꼬모와 가깝다. 피자와 포카치오가 진짜 맛있다. 당신이 싫어하는 몇 가지 기억, 미련, 거짓말, 착각, 여행의 끝, 다이어트, 딱딱한 사람, 월요일 아침. 사랑하는 말들 사랑, 열망, 감정, 시작, 충성, 굳건함, 엄격함, 인간적인, 금요일 저녁. 사랑하는 호텔 스페인 이비자에 있는 Hotel Los Jardines de Palerm. 자주 마시는 술 보드카. 최근 들은 음악 중 가장 흥미로운 음악 페트라 마고니&페루치오 스피네티로 이뤄진 악단, 뮤지카 누다의 < Il cammello e il dromedario >. 친구 여자 구두 디자이너 프란체스코 루소. 학교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만나 지금은 형제처럼 지낸다. 패션과 음식을 대신할 유행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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