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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만한 아우, 캐논 G5X

2015.10.28GQ

 

REPORT 캐논은 G7X의 호평을 이어가기 위해 G5X를 내놓았다. G5X의 외형은 과거 캐논의 하이엔드 카메라 시리즈인 G12, G15, G16을 연상시킨다. ‘캐논답다’라는 말로 수식할 수 있을까? 앞쪽 다이얼로 DSLR처럼 조리개를 쉽게 조절할 수 있다. 뷰파인더를 장착한 점도 반갑다. 대신 무게는 많이 무거워지지 않았다. G7X가 304그램인데 G5X는 334그램. 필름 환산 24~100mm 화각인데, 경쟁 모델인 RX100Ⅳ이 24~70mm인 것에 비하면 망원에서 나은 편이다. (물론 그 탓에 30여 그램 더 무겁고, 좀 더 크다.) 1인치 센서, 2020만 화소, 최고 감도 12800 등등의 전반적인 사양은 G7X와 거의 유사하지만, 외형은 더 ‘카메라’답다.

DOUBT G7X와 단점도 닮았다. 자동 화이트 밸런스 모드에서 계속 색이 변한다. 화이트 밸런스를 수동으로 맞추는 일은 생각보다 귀찮다. (대부분의 캐논 카메라 사양이 그렇듯이) 최대 감도가 여전히 12800까지다. 물론 노이즈 억제력은 뛰어나지만 단지 ‘기록’의 의미라면 감도 25600이 필요한 순간도 가끔 있다.

    에디터
    양승철
    포토그래퍼
    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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