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Everyday is a Holiday

2015.11.02강지영

발렌시아가의 새로운 홀리데이 컬렉션.

BALENCIAGA HOLIDAY COLLECTION MEN (1)

이맘때쯤이면 가진 게 없어도 뭐 하나 사고 싶어진다. 선물을 꼭 남을 위해 살 필요는 없다. 나를 위한 선물로 좋은 건 두고두고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액세서리들이다. 예를 들면 가방이나 신발 같은 것. 발렌시아가의 홀리데이 컬렉션은 그 마음을 제대로 읽었다. 평소에도 훨훨 잘 팔리던 아이템에 홀리데이 분위기를 슬쩍 얹어서 ‘이건 정말 갖고 싶다’는 마음을 부추긴다. 가벼운 패브릭 소재에 깔끔한 BALENCIAGA 로고 프린트만 더했던 네이비 라인 백팩은 매트한 가죽 소재에 페포레잇 로고를 더해 조금 다르게 만들었다. 꽤 묵직한 무게감도 기분 좋다. 누구나 갖고 싶어했던 레이스 러너 슈즈도 홀리데이 컬렉션으로 새롭게 등장했다. 매쉬, 송아지가죽, 스웨이드, 네오프렌, 엘라스틱 밴드의 다양한 소재를 어쩌면 그렇게 딱 어울리게 조합했는지 신기했던 이 신발은 기존의 남색과 검정색 컬러 콤비네이션에 레드를 더했다. 그래서 더 젊고 활기차다. 크리스마스엔 누가 뭐래도 빨강색이기도 하고.

    에디터
    강지영
    출처
    BALENCI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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