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별 걸 다 만드는 생로랑의 보드

프랑스인인 에디 슬리먼은 LA에서 도통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하긴, 그곳의 젊음과 태양과 도저히 멈출 줄 모르는 파도에 한 번 빠지면 파리지엥이나 비쥬 따위는 모래성처럼 스르르 무너지니까. 하지만 홀푸드 주차장이나 동네 요가 센터에서 헐리우드 스타를 보는 게 흔하디 흔한 LA에서, 정작 에디 슬리먼을 직접 본 사람은 잘 없다. 하얀 벽으로 된 방에서 옷을 만들고, 나무 바닥 스테이지가 있는 클럽에 가고, 해가 좋은 날엔 해변에 나가 흑백 사진을 찍는다고 추측만 할 뿐이다. 확실한 건, 그가 얼마 전에 서프 사운드 컬렉션 보드를 만들었다는 거다. 캘리포니아의 태너 프레리와 9피트 6인치 높이 22인치 너비의 오리지널 셰이프 롱보드를, 메이플 우드와는 높이 8인치의 프로그레시브 컨케이브 디자인 스케이드 보드를 만들었다. 롱보드는 80개, 스케이드 보드는 300개 한정판이며, 전세계 플래그십 스토어와 공식 웹사이트에서 살 수 있다. 특히 롱보드에는 태양열 보호 처리가 된 생로랑 검정 여행용 케이스가 포함된다. 근데 에디 슬리먼은 LA에서 진짜 뭘 하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