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제냐의 겨울

겨울 코트, 이것만 보면 된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2015 가을/겨울 제냐 컬렉션의 5벌. 키워드로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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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술을 더해서 제냐의 다른 색을 만들고자 합니다. 제냐가 현대적인 브랜드임을 강조하고 싶어요.” 제냐의 디렉터 스테파노 필라티는 지난 GQ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그런 그가 2015년 가을과 겨울을 위해 선택한 ‘새로운 기술’은 바로 ‘ECO’. 컬렉션의 모든 촛점을 친환경적인 공정과 제작에 맞췄고, 이를 다시 ‘도시‘라는 공간에 활용하고자 했다. 가장 주목해야 할 건 소재. 친환경이라고 해서 멋과 거품을 뺀, 실용적인 무드를 떠올려선 곤란하다. 기계적 공정을 최소화 한 울과 캐시미어 그리고 코튼을 제냐 고유의 테일러링 기술에 고스란히 접목했다. 무엇보다, 스테파노 필라티가 만든 옷 답게, 입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 입고 싶은 제냐의 친환경이란 대체 무엇인지, 2015 제냐 컬렉션에서 꼽은 다섯 벌의 코트로 찬찬히 살펴보자.

 

#ECO
더블 브레스티드 맥 코트 가장 먼저 눈여겨봐야 할 건 소재. 화학 처리를 하지 않은 해리스 트위드 원단에 재생 플라스틱 코팅을 입혀 고유의 광택을 완성했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친환경’ 코트.

 

#URBAN
밀리터리 코트 2015 A/W 제냐 컬렉션의 또 다른 테마는 바로 ‘도시’. 군 제복을 응용한 포켓 디테일과 날렵한 실루엣을 통해 현대적인 감각을 확인 할 수 있다. 친환경 소재의 사용은 기본. 손으로 직접 만든 펠티드 울과 캐시미어 원단을 사용했다.

 

#DETAILED
더블 브레스티드 피코트 무엇보다 두드러지는 건 팔꿈치 부분의 절개. 스테파노 필라티 특유의 감각은 이와 같은 디테일에서 빛난다. 친환경을 생각하며 수작업으로 완성한 울과 캐시미어로 만들었다.

 

#WEARABLE
테일러드 코트 입고 싶게 만드는 것, 스테파노 필라티가 옷에 불어 넣는 철학이다. 포멀한 수트 차림이나 캐주얼한 차림, 어디에도 모난 데 없이 어울린다. 일본 장인의 손길로 완성한 ‘재패니즈 울’을 사용했다.

 

#TAILORED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 가슴을 완벽하게 여미는 실루엣과 똑 떨어지는 어깨 선, 섬세하고 정교한 제냐 특유의 테일러링 DNA는 코트에서도 여전히 살아 있다. 한 편의 건축물처럼 지은 이 코트에 던 긴 설명은 불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