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된 도시, 로스앤젤레스

좋은 결정이 훌륭한 도시를 만든다. 지금 미래를 짓는 도시 No.1 UNITED STATES LOS ANGE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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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교통 TRANSPORTATION

A 건축 ARCHITECTURE

C 문화 CULTURE

L 생활수준 LIVABILITY

P 공익사업 PUBLIC UTILITIES

P 어디에나 LED 밝은 도시, 연결된 도시 로스앤젤레스는 현재 4천5백 마일(약 7천2백 킬로미터)에 이르는 주황색 나트륨 방전램프 가로등을 없애는 중이다. 달빛색 LED 가로등이 이를 대신할 예정이다. 길을 더 밝히고 지역 간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LED 가로등은 시의 담당 부서에 무선으로 연결되어 점등 상황 및 고장 발생 여부 등을 본부에 보고한다. 이후에 추진할 두 번째 과제는 주변 상황에 따라 변하는 가로등 불빛을 만드는 일이다. 예를 들어 경찰차나 응급차가 다가오면 불빛이 깜박거리거나 야구 경기 관람 후 귀가하는 행인들을 위해 조도를 높이는 식이다. 몇몇 도시들은 전기료를 아끼거나 화사한 색을 입히기 위해 LED 조명을 사용하지만, 로스앤젤레스는 LED 가로등을 통해 도시 전체를 연결한다. 글 / 아담 로저스(Adam Rogers)

L 발 밑의 풍경 ‘캘리포니아 드라이’의 성장 할리우드 대로를 따라 늘어선 야자나무는 로스앤젤레스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그렇다고 로스앤젤레스에서 자생하는 식물은 아니다. 계속된 가뭄으로 시달리는 캘리포니아의 조경 설계사들은 그동안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외래종과, 물을 자주 줘야하는 잔디를 없애고 내건성이 좋은 자생식물로 대체하기 시작했다. (오른쪽 그림) ‘캘리포니아 드라이’는 질감과 모양을 창의적으로 배치하는 게 중요하다. 글 / 리즈 스틴슨(Liz Sti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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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을 버리다 녹색 풀 대신 화강풍화토를 쓴다. 여기에 돌로 만든 길, 화분, 다리 등이 녹색이 사라진 풍경에 시각적 다양성을 제공한다. 다육성 식물을 구조화하다 대담하고 뾰족한 여우꼬리용설란이나 소용돌이 치는 모양의 뭉툭한 에케베리아 같은 조경식물이 질서정연하게 늘어선다. 질감 입히기 풍성하면서도 가볍게 날리는 자생식물은 돌투성이라 딱딱하기만한 풍경에 부드러움을 더하고 색을 입힌다. 이 새로운 종류의 푸르름은 로스앤젤레스가 진작에 품었어야 하는 것이다.

T 일등석 공항 탑승 중: 유명인과 VIP 2014년 한 해 동안 7천만이 넘는 이용객이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을 거쳐갔다. 그리고 공항은 시차에 지친 여행객들이 끌고 다니는 집채만 한 짐가방과 때묻은 목베개로 가득 찼다. 하지만 이제 이런 모습의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은 기억 속으로 사라진다. 약 80억 달러(약 9조 2천억원)가 넘는 돈을 투자해 쉼터부터 무빙워크까지 전면적인 보수 공사를 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델타 항공은 3억 2천9백만 달러(약 4천억원)를 투자해 5번 터미널을 완전히 개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개조 프로젝트 중 가장 핵심을 이루는 부분은 ‘델타 원’을 구축하는 것이다. 델타 원은 공항 안의 또 다른 공항이 있는 것과 비슷하다. 철저히 유명인과 부유층을 위해 특화된 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델타 원이 완전히 구축되면, 공항이라는 공간은 지금과 좀 다른 목표와 의미를 지니게 될지도 모른다. 델타 원이 상상하는 공항의 미래는 현재보다 덜 즉흥적이고 더 정돈된 모습이다. 우리가 그동안 비인간적으로 느낀 공항 서비스도 많이 덜어낸 모습이랄까? 델타 원이 제대로 운영된다면 앞으로 우리는(유명인과 VIP에 한정되겠지만) 이렇게 여행할 수 있다. 공항에 도착하면 청사 바깥에서 대기하고 있던 직원이 이름을 확인하고 체크인을 도와준다. 체크인을 마친 후에는 호화로운 라운지로 직행하게 되는데, 이곳은 청사 내에서 가장 은밀한 공간이기도 하다. 탑승 시간이 다가오면 직원의 안내를 따라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용 복도를 지나 보안검색 우선 대상자들의 줄 맨 앞으로 가게 된다. 일정을 마치고 돌아올 때는 델타의 VIP 셀렉트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비행기에서 내려 비행장에 대기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포르쉐를 타고 센추리 대로로 빠져나간다. 글 / 네이트 버그(Nate Berg)

C 이동식 오페라 차 안에서 즐기는 뮤지컬 ‘합스카치’는 로스앤젤레스 시내를 돌아다니는 24대의 리무진과 SUV 차량 안에서 관람하는 새로운 형태의 오페라 공연이다. 관객은 오페라 가수 및 연주자들과 나란히 붙어 앉아 공연을 즐기게 된다. 10월부터 11월까지, 잃어버린 사랑을 찾는다는 줄거리로 진행되는 이 공연을 위해 자동차는 세 개의 경로로 운행한다. 배우와 댄서들은 무선 마이크를 장착하고 보도 위와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공연하며, 도시의 일상이 발레로 표현된다. 이 공연을 제작한 오페라 극단 ‘인더스트리’의 예술감독 유발 샤론은 “마치 로즈앤젤레스 전체가 주인공인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한다. 한 회당 관객 수가 96명밖에 안 되는 관계로 관객들은 차에서 내려 건물이나 공공장소로 들어가기도 한다. 그때마다 36장 중 하나를 보게 된다. 1회 공연당 최대 8 장밖에 볼 수 없어 공연을 여러 번 관람하는 것도 재미있다. 글 / 네이트 버그(Nate 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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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 전선 아래 땅 밑은 아직 개척하지 않은 불모지에 가깝습니다. 어느 한 부분도 사용된 적 없고, 개발하다 터진 적도 없어요. 이걸 어떻게 제대로 바꿀지, 어떻게 개발해 기회의 땅으로 만들지 우리 모두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 땅 밑의 잊힌 공간으로부터 도시 농업이라는 거대한 기회가 열릴 수도 있고요.” 에밀리 개블 루디 LA 어번 디자인 스튜디오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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