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 높은 코너 맥그리거의 시계

왼 주먹으로 세상을 평정한 남자, 그의 왼손에 채워진 시계.

단 한 번 주먹이 번쩍하니 무패의 챔피언이 바닥에 누웠고, 옥타곤을 내려온 코너 맥그리거는 그 길로 롤스로이스를 사러갔다. 며칠 뒤, 이 악명 높은 UFC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가 롤스로이스를 몰며 어린 아이처럼 기뻐할 때, 그의 손목에는 오데마 피게의 시계가 채워져 있었다.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오프쇼어 크로노그래프’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오프쇼어 크로노그래프는 지난 해 코너 맥그리거가 조제 알도와의 결전을 앞두고 한창 설전을 벌이던 시기에 즐겨 찼던 시계다. 그는 경기가 열리기 수 개월 전부터 조제 알도에 대한 온갖 폭언을 쏟아냈는데 그런 이유로 둘의 기자회견이 열리는 쇼케이스는 언제나 일촉즉발의 긴장이 휘몰아쳤다. 심지어 실제 주먹이 오갈 뻔한 적도 한 두 번이 아니었는데, 조제 알도를 지지하던 자들 중 일부는 코너 맥그리거가 그 자리에서 얻어 맞았더라면 8개의 스크류로 고정되어 어떤 충격에도 분해되지 않기로 유명한 이 오데마 피게의 시계만이 무사했을 거라며 조롱했다. 또한 코너 맥그리거는 조제 알도에게 승리를 거둔 후 열린 기자회견에 무려 600개가 넘는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로열 오크 오프쇼어 크로노그래프를 차고 모습을 드러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코너 맥그리거는 조제 알도와 벌인 페더급 통합 타이틀 매치에서 승리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 오데마 피게의 로열 오크 오프쇼어 크로노그래프 다이아몬드 세팅 모델을 차고 나타났다.

 

위블로 ‘빅뱅 골드’

빅뱅 골드는 위블로가 추구하는 퓨전 컨셉의 정수를 보여주는 시계로 골드를 비롯해 세라믹 로즈 골드, 티타늄, 러버 등 독특한 소재들을 한데 결합해 시계 디자인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코너 맥그리거는 화려한 타격 기술과 입담은 물론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도 단연 주목을 받는다. 잘 기른 수염과 고전적인 수트 그리고 그의 번쩍이는 시계는 이미 하나의 상징이 되어버렸을 정도. 특히 코너 맥그리거는 치장에 관한 한 언제나 거침없는 씀씀이를 보여주는데, 위블로의 시계 역시도 그가 아낌 없이 돈을 지불하는 물건 중 하나다. 그 중에서도 빅뱅 골드는 그가 공식 석상에서 가장 애용하는 모델. 얼마 전 그가 자체 제작한 홍보 영상에는 자신 스스로 위블로의 광고 모델을 자처, 브랜드에 대한 사랑을 넌지시 드러냈다.

 

롤렉스 ‘요트 마스터 II’

요트 마스터 II는 ‘레가타’라 불리는 요트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위해 만들어진 시계다. 이 시계는 빠른 출발이 승패를 좌우하는 요트 경기를 위해 대회의 공식 카운트다운을 정확히 알릴 수 있는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탑재했으며, 크라운은 3중 잠금 장치를 채택해 완벽한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코너 맥그리거의 지난 크리스마스 준비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했다. 그는 자신을 위해 롤스로이스를, 애인을 위해서는 다이아몬드가 가득 박힌 롤렉스의 데이트저스트를 샀다. 선물 비용으로만 54만 달러를 넘게 쓴 셈. 그래서인지 정작 그의 크리스마스 파티는 더블린에 위치한 자택에서 소박하게 치러졌다. 그의 애인은 선물로 받은 데이트저스트를 차고 파티에 나타났으며 코너 맥그리거도 내심 그녀의 손목과 궁합을 맞추고 싶었는지 롤렉스의 금빛 요트 마스터 II로 손목을 빛냈다. 그리고 그는 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힌 것처럼 미군이 쓰던 바주카포를 이리저리 만지며 크리스마스 밤을 지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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