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를 위한 시계?!

 

홍콩 최초의 경마 시합은 1백70여 년 전에 열렸다. 경마가 사행보다 사교에 더 가까울 수밖에 없는 역사. 유수의 브랜드가 앞 다투어 후원에 힘쓰는 것도 이곳에선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론진은 2012년부터 홍콩 국제 경마대회의 공식 후원사이자 타임 키퍼로 활약해왔다. 초각을 다투는 경마대회 후원에 시계만큼 마땅한 게 또 있을까? 이름을 내건 대회를 개최하는 건 물론, 말과 관련된 시계 컬렉션을 꾸준히 선보였다. 새 컬렉션의 이름은 ‘이퀘스트리안’.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경마장의 경주로와 편자의 곡선, 승마 지지대의 등자 모양 등을 디자인에 적극 차용했다. 말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언제 실패한 적 있던가? 무겁지 않되 단단하고, 정중하되 역동적이다. 그러고 보니, 말이 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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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KOREA 디지털 에디터] 최근 '오버워치'에 심취해 있음.